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어스)가 환상적인 타격과 어깨를 동시에 자랑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활약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외야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성 타구를 완벽하게 처리했고 타자주자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수비에서 나왔다. 양키스의 그랜더슨은 1-1이던 5회 초 1사 1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장타를 터뜨렸다. 발이 빠른 그랜더슨이라면 무난히 2루를 넘볼 수 있는 타구였지만 추신수의 어깨에 제대로 걸렸다. 정확한 펜스 플레이로 빠르게 공을 잡은 추신수는 총알 같은 송구로 타자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 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호수비 덕에 5회 초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결과적으로 추신수는 양키스가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무산시켰고 팀에 리드를 안겨주는 적시타(6회)를 때려낸 것이다. 이처럼 공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팀이 2-3 역전패를 당하면서 빛이 바랬다.
한편 양키스의 불펜투수 박찬호(37)가 이날 마운드에 오르지 않으면서 한국인 투타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