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동차에 장착되는 전장부품 비율이 40%에 육박할 만큼 부품산업이 기계중심에서 전자장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번 기술 시연회에 선보인 핵심전장제품을 하루빨리 독자기술로 양산화하고 전사적 R&D 역량확보를 통해 10년 후 세계 최고의 전장부품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 (현대모비스 메카선행개발 담당 신영철 전무)
현대모비스는 지난 9일 개최한 ‘자동차 첨단 기술시연회’ 자리에서 2020년까지 글로벌 탑 플레이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을 선언했다. ‘기술모비스’로 나아가기 위해 현대모비스가 ‘10년 후 먹거리’로 선정한 핵심전장부품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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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현대모비스가 10년 후 먹거리로 선정한 핵심부품 |
먼저 차간거리제어장치(Smart Cruise Control: SCC)는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자동 운행하며, 레이더 센서로 실시간 차간거리를 측정해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SCC는 10Km/h이상에서만 작동해 시내주행과 같은 저속운전 상황에서 무용지물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12년까지 저속 주행 구간에서도 정지 및 서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대폭 낮춘 SCC를 양산 할 계획이다.
차선유지도움장치(Lane Keeping Assist System : LKAS)는 졸음운전이나 부주의로 차선이탈 시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안전하게 차량 방향을 바꿔주는 장치이다. 카메라를 통해 도로영상을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전자제어장치(Electronic Control Unit : ECU)를 통해 차선이탈 위험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상황을 알리고 조향장치를 제어해 차선유지를 돕는다.
LKAS가 성공적으로 작동하려면 전자식 조향장치인 MDPS(Motor-Driving Power Steering)와 같은 안정적 조향기술이 선행돼야한다.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관련 기술을 모두 보유한 곳은 세계적으로도 2~3곳에 불과해 현대모비스는 향후 해외 OEM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모비스식 전자제어장치(Mobis Electronic Brake : MEB)는 현대모비스가 독자기술로 개발해 적용하고 있는 첨단브레이크 시스템이다. 커브길, 장애물 등 갑작스런 상황에서 바퀴의 미끄러짐과 차체 선회각을 감지해 자동 제어하는 첨단 기술이다. 타사 브레이크 시스템과 비교해 20%가량 무게와 부피를 축소하고 소음도 최소화하는 한편 제동성능은 높여 차량의 안정성을 극대화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개발 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UVO System)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차량 간 연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타사 플랫폼오디오와 비교해 통합 음성인식 기능, 컬러 TFT LCD 및 터치스크린, 후방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한편, 신규 기능을 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타이어의 저압 또는 이상 고온상태를 실시간 측정해 타이어 관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타이어공기압 감시장치(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 TPMS) △기존 핸드·풋 레버를 이용한 기계식 파킹브레이크가 아닌 운전자 스위치 버튼 조작으로 가능한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시스템(Electronic Parking Brake System : EPB) △고속주행 시 에어스프링 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 차체높이를 조절함으로써 주행안전성을 확보하는 전자제어식 공기현가장치(Electronic Controlled Suspension : ECS) △고속·저속·곡선·교차 등 주행조건에 따라 램프 불빛의 강도 및 조광방향을 자동제어하는 지능형 헤드램프(Adaptive Front-Lighting System : AFLS)등을 선보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시연회에서 선보인 핵심제품들을 성공적으로 양산해 현재 15조원인 핵심부품 및 모듈 부분 매출규모를 2020년까지 30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