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3일과 24일에 쏟아진 폭우로 충남지역에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34억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30분쯤 부여군 은산면 나령1리 김희태(85), 김종철(76) 씨의 집 등 2채가 집중호우로 붕괴되면서 김희태 씨 부부와 김종철 씨 등 3명이 실종됐다가 김종철 씨는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부여소방서는 상류에 인접한 백제CC 골프장 안에 있던 저류지(가로 100m, 세로 30m, 길이 10m)가 붕괴돼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이 가옥으로 쏟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6시쯤 예산군 고덕면 구만3리 삽교천에서 신모(76) 씨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익사했다. 같은 날 오후 4시쯤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에서는 논에 물꼬를 보러가던 주민 김모(73) 씨가 폭 2∼3m의 배수로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24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낮 12시30분쯤 배수로 정비작업을 하다 실종됐던 홍성군 갈산면 동성리 송모(78) 씨도 하루 뒤인 24일 오후 시신으로 발견됐다.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본 충남 홍성군 장곡면 옥계리 한 주택에서 25일 오전 홍성군청 직원들이 가재도구를 문밖으로 들고 나오는 등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농경지 2701ha가 침수되고 도로 9곳(1.10㎞), 하천 5곳(1.11㎞), 배수로 16곳(0.77㎞), 농로 2곳 등이 유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비 피해 지역에서는 25일부터 공무원과 군인·경찰 등 3200여명이 투입돼 수해 복구와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