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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 올해 경영 ‘황색등’

전남주 기자 기자  2010.07.23 08: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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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손해보험사의 올해 경영전망에 황색등이 켜졌다.

손보사들은 올해 들어 자동차보험 부문의 손해율(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중 보험금으로 지급되는 비율)이 크게 치솟으면서 불편한 표정을 애써 감췄다.

각종 여론의 비판까지 받아가며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지만 오는 9월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올해 자동차보험의 적자폭은 지난해보다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손보사들은 손해율 상승 보다 수익성 악화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바로 지난해 손보사 매출의 절반 이상(57%)을 차지한 장기보험 부문의 수익성이 올해 들어 악화되고 있기 때문.

장기보험은 보장성과 저축성으로 나눠진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질병, 상해, 사망 시 보험금 지급을 보장하는 보장성 상품의 수익성이 좋다.

하지만 지난해 장기보험의 엄청난 성장세를 주도했던 보장성 보험의 판매가 올해 들어 뚝 떨어졌다. 4월~6월 보장성 보험의 판매는 1년 전보다 25%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보장성 보험의 보장 범위가 100%에서 90%로 축소되면서 가입이 줄어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손보사의 장기손해율이 여전히 상승세에 있다”며 “자동차보험의 경우 여름휴가철을 맞아 손해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MC투자증권 박윤영 애널리스트는 “손보사들의 올해 4월~6월 예상 순이익(4446억원 추정)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회사의 고액 일반보험 사고 발생과 자동차 사고에 따른 손해율 상승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