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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43%, 반수(半修) 고려해본 적이 있다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7.22 15: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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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6월 모의평가 응시자 중 졸업생은 82,943명이었다. 실제 수능에서 반수생이나 검정고시 합격자 등의 응시로 졸업생 비율이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올해도 졸업생의 수능 응시 비율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졸업생의 재수 비율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학교를 다니다가 중간에 재수를 하는, 소위 반수(半修)를 결심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학사(대표 신원근. www.jinhak.com)는 7월 5일부터 12일까지 졸업생 1,43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반수를 고려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1,344명 중 43%(580명)가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반수를 고려한 이유는 ‘원하는 학교에 진학한 것이 아니어서’ 가 55%(318명)로 가장 많았고,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가 21%(122명)로 뒤를 이었다. 기타 이유로는 ‘동문, 동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12%(70명), ‘다시 수능을 치르면 잘 볼 것 같아서’11%(62명)등이 있었다.

이 같은 결과는 대학 지원 시 수험생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 보다 성적에 맞는 대학에 일단 지원하고 보는 경향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목표 대학을 정할 땐 먼저 본인의 적성 및 관심사에 맞는지, 본인의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인지 등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반수를 고려해본 적이 없다는 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57%(764명)였는데, ‘현재 학교에 만족해서’라는 의견이 45%(340명), ‘더 좋은 학교에 들어간다는 보장이 없어서’25%(188명), ‘수험생활을 또 하고 싶지 않아서’라는 의견이20%(150명)로 나타났다.

진학사 황성환 기획조정실장은 “조사결과, 원하는 학교, 학과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이 겪을 심적 갈등이 생각보다 큰 것 같다.”며, “수시의 경우 다양한 전형요소를 통해 수험생을 선발하므로 대학과 전공을 선택할 때 반드시 본인의 적성과 비전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