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최초 여성 CEO 명성 누릴 것
종합레져타운 구축…한·일교류 활발
[프라임경제] 오월에 따스한 햇살아래 펼쳐진 퍼시픽블루골프앤리조트의 전경은 스페인에 골프 천재 세베 바예테로스가 왜 세계의 하나뿐인 골프코스를 이곳 오이타에서 다짐했는지 굳이 묻지 않아도 느낄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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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임주희 대표이사 |
남태평양의 바다가 펼쳐진 골프코스와 우아하고 장엄하기까지 한 클럽하우스는 1990년대의 막대한 일본의 자금력을 실감케 한다. 퍼시픽블루 골프앤리조트를 책임지고 있는 임주희 대표는 이 호화판 리조트와는 사뭇 다른 아름답고 우아한 한국적인 여성이였다.
퍼시픽블루 골프앤리조트를 인수한 그녀의 남편이자 퍼시픽블루골프앤리조트홀딩스(주)의
이동철 대표는 가정주부였던 아내에게 이 어마어마한 골프장의 경영을 여린 여성에게 맞긴 것은 의외의 결정이었고, 주위의 지인 분들까지도 놀라게 할 사건이라고도 표현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기업이 인수한 해외골프장의 최초 여성 C.E.O란 타이틀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고, 그 이상의 무게를 가진 책임 있는 자리였다.
‘최초’란 단어에는 영광스러운 자리란 명예도 있지만, 또 다른 도전에 대한 부담감도 가질 수 있었던 임 대표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앞으로 자신의 역할과 퍼시픽블루 골프앤리조트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명쾌하게 전해 주었고, 한국여성의 파워를 느낄 수 있었다.
임주희 대표는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해, 남편의 사업을 뒷바라지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리조트 관련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미국 위싱턴D.C에 있는 잭슨체이스C.C에서 부터 골프장 경영 노하우를 익히며 열심히 공부했죠” 라며 골프장을 경영을 맡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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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이동철 대표 |
또한 임 대표는 “어느 날 부터인가 남편이 일본에 있는 골프장에 대해 저에게 의견을 묻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운영을 제안 하더군요, 처음엔 정말 많은 고민을 했죠. 하지만 미국 골프장 등의 경험도 살리고 처음부터 배우는 자세로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라며 당찬 포부를 이어 나갔다.
임 대표는 우선 일본에 있는 골프장인 만큼 한국직원과 일본 직원과의 인화를 첫 과제로 삼았고, 이를 기반로 한·일간의 문화교류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 한국, 일본 직원들의 이해관계 증진을 위한 양국 방문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었으며, 또한 그녀는 한·일간의 문화교류를 위해 오는 8월 27일(2박3일간) 약300명을 초대하여 한·중·일 음악회를 열 예정이라고 했다.
음악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에는 그녀만의 또 다른 이면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임주희 대표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수재였고, 그녀의 그 음악적 예술성이 골프장 경영에 반영되고 있던 것이였다.
임 대표는 “세계100대 골프장의 코스라는 옛 명성을 되찾고 싶어요. 퍼시픽블루 골프앤리조트는 세계 어느 골프장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코스와 부대시설이 있죠. 하지만, 오랜 시간 방치 되었던 시설을 정비하고 또한, 여성만이 발휘할 수 있는 감성적 경영과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디테일한 서비스와 차별화 된 리조트의 모습을 갖추는 것”이라며 퍼시픽블루 골프앤리조트의 재도약을 전해 주었으며, 그녀에 새로운 도전에 많은 이들은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임 대표의 말이 무색할 만큼, 지금 현재 퍼시픽블루 골프앤리조트는 변화하고 있었다.
오너스빌라는 새롭게 단장되고 있었고, 큐슈지역의 명물인 온천을 개발하고 있으며, 친절한 한국인 직원들은 어디서나 고객과 마주할 수 있는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다. 필자가 여기가 일본인지? 한국인지? 의심할 정도로..
또한, 여성C.E.O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는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속속 새롭게 오픈 예정이였다
63만평에 펼쳐진 퍼시픽블루 골프앤리조트는 199명의 일본부호들을 위한 골프장으로 조성 되었을 당시의 호화로운 왕국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재도약은 헛된 꿈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퍼시픽블루 골프앤리조트의 모든 공사가 완료 된다면, 골프와 온천 그리고 천혜의 바다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해양스포츠와 낚시 등 종합 레져 타운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런 레저왕국의 중심에 임 대표는 열정을 다해 모든 직원들과 함께 땀 흘리고 있었다.
일본 큐슈의 이런 아름다운 골프장과 시설들이 열정적인 한국인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필자는 말할 수 없는 벅찬 감동과 긍지를 가지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