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현대중공업이 2분기 실적발표 후 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평가다.
지난 21일 현대중공업은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0.08%, 44.14% 상승한 533억원과 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조선, 해양플랜트 부문의 수익성 안정과 건설장비 부문의 턴어라운드 및 계절적 영향으로 인해 플랜트, 엔진기계, 전기전자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조선부문과 엔진기계 부문 달성율이 연간계획대비 각각 40.8%와 37.0%에 그쳤으나, 플랜트 부문은 91.3%의 달성율을 보여 사실상 연간계획을 조기달성 했다.
해양플랜트(63.3%), 건설장(65.9%), 전기전자(54.5%) 부문 역시 계획대비 각각 달성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세전이익의 경우, 지분법이익 증가와 환율상승에 따른 외환관련 이익의 증가가 주된 호재료가 됐다. 반면 플랜트부문의 수익성 급락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분기에 주요기자재 투입이 완료되어 매출이 급증했으나 이와 관련된 비용은 2분기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 주된 배경으로 파악되며, 일부 해외공사 지연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밖에도 정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낮은 벨류에이션과 관련해 “선발주 재개와 신조선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조선사들의 2012년 이후의 실적을 담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일정정도의 할인거래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