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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에서 쇳조각 발견

김성태 기자 기자  2010.07.21 14: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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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체 작업시설 비위생관리 등 행정처분 전력
◆유기농우유 납품키로 해놓고 혼합된 우유 납품… 사기죄 소송 중

[프라임경제]제주도에서 생산하는 낙농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유통하는 ㈜△유통이 일반우유와 혼합해 납품하다 소송에 휘말리는가 하면 축산물가공처리법(축산물 표시기준) 및 작업장 시설 비위생적 관리 등으로 행정처분까지 받는 등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회사가 판매한 요구르트에서 쇳조각이 발견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 유기농 우유를 1년 넘게 배달해 먹고 있던 이 모 씨(여, 광주시 남구)는 지난 2월 5일 우유와 함께 배달된 다이아&골드 딸기요구르트를 먹던 중 이물질이 목에 걸려 확인해보니 두꺼운 종이였다.

그런데 여전히 목에 뭔가 날카로운 것이 걸려있는 느낌이 들어 손가락을 목 깊숙이 집어넣어 가까스로 꺼내보니 금속 이물질 조각이었다.

여러 번의 구역질과 구토로 호흡곤란까지 찾아왔다. 그래도 목안 통증이 가시지 않아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내시경 결과 더 이상의 이물질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좌측 편도에 날카로운 것에 의한 외상이 발견됐다.

철사가 혈관을 타고 움직였다면 목숨까지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어 천만다행이었다.

이런 사실을 판매회사인 △유통에 알렸고 찾아온 회사관계자는 병원비 등 비용일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

이 모 씨는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조사 및 관리를 주문했다.”며 “회사 측 책임 있는 분의 사과와 경제적, 육체적, 정신적 손실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지만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 씨는 이번일로 인해 심한 기침과 가래, 고열과 목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역류성 후두염으로 발전 장기 치료를 받아야 할 지경이다.

이에 대해 △유통 관계자는 “생산과정에서 설탕박스 조각이 들어간 것 같고, 쇠 금속은 딸기잼을 만든 후 청소 과정에 쇠솔(철수세미)을 사용하는데 그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에게 몇 차례나 찾아가 합의하려고 했으나 고객측이 요구하는 금액이 터무니없는 과다한 금액이어 합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통의 제주도 생산 공장은 지난 3월 10일 수의과학검역원의 진상조사 결과 사용금지 첨가물(無방부제)에 대한 표시위반과 작업장 시설 비위생적 관리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았다.

그런가하면 △유통은 생협연대에 유기농우유를 납품키로 해놓고 일반우유와 혼합된 우유를 납품하다 사기죄 등으로 고소되어 소송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