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아파트 입주포기 대란 ‘건설사 부도위기’

이수환 기자 기자  2010.07.19 09:18:0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입주 거부 및 포기는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상반기에 비해 입주 물량이 늘어났고 분양 당시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고분양가로 공급한 아파트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따르면 올해 하반기 입주 물량은 전국에 걸쳐 16만3092채로 상반기보다 12.98%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이미윤 과장은 "하반기 입주할 아파트의 대부분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높은 곳이어서 입주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입주 거부 및 포기가 늘어나면 건설경기 및 분양시장 침체 등으로 사정이 어려운 건설사들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을 직접 벌여온 시행사들에도 직격탄이 될 전망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일단 은행과 시행사 간에 채권, 채무 관계가 형성돼 있지만 건설사들이 지급보증을 한 사례가 많아 금융권으로부터 대위변제 요구가 들어올 경우 건설사들도 타격을 입게 된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입주 포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건설업계에 또다시 구조조정의 위기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