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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기신정기, 호황은 또 다른 성장기회

전남주 기자 기자  2010.07.19 08: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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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휴대전화 IT, 자동차 분야의 실적은 그야말로 고공행진 중이다. 이런 제품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서는 금형이라는 기본 틀이 필요하다. 국내 중소형 몰드베이스(틀)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기신정기(092440)가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기신정기는 1975년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금형용 몰드베이스를 공급한 이래 금형 소재인 몰드베이스와 정밀 플레이트, 다이세트를 만들어 시장에 공급해오고 있다. 이 회사의 대주주는 일본 후다바전자공업(61.37%지분보유)으로 지난 1988년 합작으로 설립됐다. 1997년 인천 남동공단에 제2공장을 준공했고, 2007년 10월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로 안정적

기신정기는 한쪽 산업에 치우쳐 금형을 공급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2010년 7월 현재 기신정기의 매출 포트폴리오는 휴대폰(27.6%), 자동차(20.5%), 생활용품(17.8%), 가전제품(13.7%), 기타(9.7%)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중소형 몰드베이스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지만, 상위 20개 업체의 매출 비중이 전체 17%에 불과할 만큼 특정 업체에만 치우친 것도 아니다. 기신정기는 셋트업체와 금형 업체를 포함해 약 3000여개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산업 발전의 ‘젖줄’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기신정기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는 특정 산업이 불황을 타도 ‘매출 타격’을 피해갈 수 장점이 있다.

기신정기는 중소형 몰드베이스 시장에만 사업을 벌여왔지만 지난 5월 중대형 몰드베이스 시장으로의 진출을 선언했다. 인천남동공단에 있는 제 3공장에 30억원을 광주에 6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2009년 12월 광주에 1400억원을 투자해 정밀금형 개발센터를 만든다고 발표한 이후 기신정기도 이에 동참했다. 기신정기는 삼성전자가 만드는 휴대폰 틀의 7%정도를 직접 납품한다. 삼성전자의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연 매출액 10% 이상 성장

기신정기의 매출액은 2007년 618억원, 2008년 743억원(+20.2%), 2009년 834억원(+12.2%), 2010년 970억원(+16.3%, 예상치)으로 매년 10%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 손세훈 애널리스트는 “기신정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3% 증가한 970억원으로 예상되고 순이익도 19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손세훈 애널리스트는 “2010년과 2011년 실적을 기준으로 한 PER(주가수익비율)은 각각 7.7배, 6.7배 수준으로 재무건전성을 지니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금성자산 56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기신정기는 27%의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는데, 2010년 예상 순이익을 감안하면 배당금은 170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가도 지난 5월 25일 4390원을 기록한 뒤 꾸준히 상승했다. 7월 16일 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신정기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꾸준히 오른 것은 지난 5월 중대형 시장 진출 계획 발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무상증자를 통해 유동성도 좋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