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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짓돈 모아 제자에게 장학금 '화제'

광주 무등중교직원 장학회

장철호 기자 기자  2010.07.18 18: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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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중학교 이종현 교장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광주 무등중학교(교장 이종현) 교직원들의 제자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무등중학교는 지난 2007년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학교로 선정됐으나, 23% 학생이 교육복지 대상인 열악한 환경의 학교다.

사각지대에 놓인 차상위 학생들을 위해 전 교직원이 고민끝에 지난해 교직원 장학회를 결성키로 했다.

매월 직원 1인당 5000원에서 1만원을 모아 매년 2차례에 걸쳐 4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한 것. 십시일반으로 모여진 작은 사랑에 일부 교직원들은 50만원에서 100만원의 장학금을 선뜻 내기도 했다.

이번 1학기 장학생은 차상위 학생 중, 복장이 단정한 학생, 지각을 하지 않은 학생, 수행평가를 빠짐없이 제출한 학생, 친구를 잘 돕는 학생, 사물함 정리가 잘 된 학생 등 17명에게 주어졌다.

2학년 담임 박모 교사는 "A학생이 폭행하는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와 집을 나와 어렵게 지내고 있는데 이렇게 도울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