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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실수요자만 거래 ‘매수심리 위축’

기준금리 인상… 대출부담으로 매물 증가

배경환 기자 기자  2010.07.16 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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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기준금리 인상으로 매수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

이로인해 그동안 간간히 이어지던 초저가 급매물 거래도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중 추가로 금리가 인상될 경우 대출부담이 늘어날 것을 우려한 매물도 늘어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노원, 도봉 등에는 소형아파트 처분매물이 늘면서 가격 하락폭이 컸다. 2년전 수도권 전반에 걸친 아파트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노도강’ 지역은 소형 아파트 강세가 이어지면서 투자 수요가 크게 늘었다.

그러나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부담과 일시적 1가구2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한 선처분 매물까지 함께 쏟아지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여기에 주변 뉴타운 등 새아파트 입주를 위한 처분 매물도 겹치며 약세가 이어졌다. 분당신도시 역시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부담을 느낀 소형아파트 급매물이 늘었다.

강남권 재건축도 거래가 부진하기는 마찬가지. 잠실주공 5단지는 안전진단 통과로 저가 급매물이 일부 거래됐지만 기준금리가 전격 인상된 후 추격 매수세가 따라 붙지 않았다.

부동산114 임병철 과장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위축된 매수심리가 더욱 가라앉는 양상”이라며 “하반기 중 1~2차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절한 부양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주택 아파트 거래시장의 위축은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매매시장… 21주 연속 내림세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2월 말 이후 21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중구(-0.3%) △도봉(-0.26%) △양천(-0.23%) △노원(-0.14%) △금천(-0.14%) △강동(-0.13%) △송파(-0.11%) △은평(-0.11%) 등이 한 주간 하락했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 남산정은sky빌 등 일부 중대형 저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남산정은sky빌 105~165㎡ 등이 1000만~1500만원, 남산타운 106~139㎡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도봉구는 일시적 1가구 2주택자 중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는 매물과 일부 초저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창동 현대I`PARK4차 129~150㎡ 등이 1500만~2500만원 정도 내렸다.

노원구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 우려 매물과 급매물이 적체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상계동 주공2,3단지 소형아파트가 1000만원, 벽산 79㎡도 750만원 정도 빠졌다.

신도시는 중동을 제외하고 모두 한 주간 하락했다. △일산(-0.15%) △평촌(-0.1%) △산본(-0.08%) △분당(-0.07%) 순으로 내렸다.

특히 일산은 파주운정신도시와 식사, 덕이지구 입주예정 물량의 영향이 컸다. 일산동 후곡동신, 후곡청구 중대형이 1500만~2500만원 정도 내렸고 주엽동 문촌쌍용6단지 110㎡와 문촌라이프 121~205㎡ 등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아울러 수도권은 △의왕(-0.21%) △용인(-0.2%) △고양(-0.17%) △김포(-0.12%) △하남(-0.12%) △과천(-0.11%) △의정부(-0.11%) 등이 하락했다. 이번주에도 수도권에서 매매가격이 오른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가을 이사수요 생기면 거래 살아날 수도

서울 전세시장은 △중랑(-0.41%) △은평(-0.2%) △도봉(-0.15%) △성북(-0.1%) △양천(-0.05%) △노원(-0.03%) △광진(-0.01%) 등이 떨어졌다.

중구는 남산타운 중대형 아파트 물량이 많고 수요가 적어 가격이 내렸다. 139㎡가 1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은평뉴타운 입주물량과 주변 재개발 입주 영향으로 은평 지역도 가격이 다시 내렸다.

반면 △관악(0.09%) △서대문(0.07%) △동작(0.05%) 등 일부 지역은 전세물건이 많지 않은 가운데 가을이사를 미리 준비하는 신혼부부 수요가 일부 이어지면서 소폭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신도시는 △일산(-0.36%) △산본(-0.05%) △분당(-0.04%) 등이 내렸으며 수도권은 △고양(-0.14%) △의왕(-0.11%) △용인(-0.08%) △파주(-0.07%) 등이 하락했다.

임병철 과장은 “인기 학군 주변 수요도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등 예년에 비해 조용한 전세시장”이라며 “하지만 휴가철과 장마철이 지나면 서서히 가을 이사수요가 움직이면서 거래장이 형성될 것이다”고 밝혔다.

   
▲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 / 부동산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