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환 기자 기자 2010.07.16 09:41:02
[프라임경제]주택시장 침체 속에서 건설업계가 ‘3S’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작지만(Small) 똑똑하고(Smart) 절약(Saving)기능까지 합쳐진’ 주택들을 내놓기 위해 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업계관계자는 “요즘같이 주택시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앞으로의 주택시장은 얼마나 더 똑똑한 첨단기능(Smart)을 갖추고, 보다 더 작은(Small) 주택형으로 에너지를 얼마나 더 절약(Saving)할 수 있느냐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능’갖춘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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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건설이 개발한 ‘센트리’는 기존 아파트 단지의 CCTV가 놓치는 사각지대를 보완했다는 것이다. / 동부건설 | ||
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자사의 아파트 품질을 높이기 위한 첨단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최첨단 주차정보시스템 'UPIS’을 비롯해 첨단 자동인식 현관문 개폐 시스템인 ‘유비쿼터스 키리스 시스템’, 최첨단 보안시스템 ‘유비쿼터스 시큐리티 스마트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개발했다.
동부건설은 갈수록 지능화하고 첨단화하고 있는 범죄로부터 입주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유비쿼터스를 기반으로 한 ‘안전 안심아파트’를 표방하고 나섰다.
지난해 경기도 남양주 ‘진접 센트레빌’에서 처음 선보인 방범로봇 ‘센트리’를 비롯해 올해부터는 지능형 차량통제시스템인 ‘센트롤’, 지능형 키오스크인 ‘센트리 미니’, 옥내형 방범로봇 ‘센트리2’, 주차안내시스템인 ‘스마트 패널’, 안전 엘리베이터를 위한 ‘세이프 패널’ 등을 적용해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운 공간을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GS건설의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기술이 적용된 ‘그린스마트자이’, 대림산업의 ‘스마트에코(SMART ECO)’, 대우건설의 ‘비상콜 시스템’, 삼성물산의 ‘매직 미러’ 등 주요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IT·유비쿼터스를 융합한 첨단 주택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중대형보다는 소형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주택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2인 소가구의 증가에 따라 크기보다는 실속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주택의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실제로 금융위기를 전후로 한 주택시장은 대형 주택보다 중소형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청약률 제로(0)’ 단지가 속출하는 지방 분양에서도 소형아파트 들이 잇달아 청약에서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호반건설이 광주 수완지구에서 이달 초 분양한 ‘호반베르디움’은 실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84㎡로만 구성된 상품으로 평균 4.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절약, 선택 아닌 필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요소도 필수로 자리잡았다.
대림산업은 지난 7월 분양한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e편한세상’ 아파트에 냉·난방 에너지를 지금의 50%만 쓰는 ‘스마트 에코(SMART ECO) 시스템’을 적용했다. 냉·난방 에너지를 포함해 조명 등 아파트 단지에 필요한 전체 에너지 기준으로는 25% 줄어든다.
SK그룹계열 SK D&D는 그 동안 에너지효율에 취약했던 단독주택에 에너지 절감형 기술을 적용했다.
지난 2월 처음으로 선보인 SK D&D의 단독주택 브랜드 ‘스카이홈’은 기본 골조와 전기배선 등 전체 공정의 80% 가량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 및 내·외장 공사를 하는 ‘모듈러(modular) 공법’으로 시공된다.
이 과정에서 건축자재 오차 기준을 약 3배 이상으로 강화하고 고성능 단열재와 고효율 창호,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 등을 사용해 일반 아파트에 비해 열효율을 약50%나 높였다.
상업시설에도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의 상업시설인 ‘커낼워크’는 외단열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를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서울 송파구 장지동의 복합쇼핑몰 ‘가든파이브’는 건물 외부 벽면과 창호, 커튼월, 지붕, 발코니창 등에 태양광발전을 위한 태양전지를 설치해 연간 총 510㎿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