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월 제약업종은 원외처방액이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해 저조한 성장률을 보여줬다.
신한금융투자는 6월 제약업종의 원외처방 조제액이 7662억원으로 2008년 11월 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2분기 조제액은 2조 28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성장해 기존 두 자릿수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줄었고 특히 국내 10대 업체의 역신장이 두드러졌다. 상위 제약사의 전년 동월대비 원외처방액 증가율은 14.1% 증가한 종근당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업계는 이 같은 부진이 '리베이트-약가 연동'제도를 비롯해 '쌍벌제', '리베이트 내부 고발자 포상제' 등 정부 규제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제약업종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과 실적 부진에 따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대신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제약업종이 여전히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리스크가 올해 말까지 이어지겠지만 시장형 실거래가제도가 10월 실시되고 제도들이 정착되면 성장회복을 기대할 만하다”며 “비교적 시장 상황에 영향을 적게 받는 녹십자(006280), 동아제약(000640)의 투자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리스크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각종 “판관비 통제로 제약업계의 수익성 개선은 이뤄지고 있으나 특허신약과 라이센스 인 품목 부재, 각종 규제로 국내 업체 외형성장 부진이 예상된다”며 “제약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하지만 GSK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동아제약, 백신 전문 업체로 확고한 입지를 가진 녹십자는 투자 매력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KTB투자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영업전선에 이상 기류가 흐르는 만큼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고 선호주 역시 “양호한 영업 실적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인 유한양행(000100)과 종근당(001630)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