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월 원외처방조제액이 전년 대비 3% 증가하는데 그친 가운데, 제약사들은 비용 개선 여부 등 속사정에 따라 실적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증권 김혜림 연구원은 16일 “동야제약(000640)은 주요 제품 매출 호조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 29% 증가한 2238억원, 277억원에 달했다”고 말하고 비용개선으로 이익 호조가 난 것으로 분석했다.
유한양행(000100)에 대해서는 “레바넥스 등 주요 품목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삐콤씨 등 영양제 가격인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4%, 10% 증가해 1688억원, 23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셀트리온(068270) 역시 고부가가치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CT-P06) 밸리데이션 배치 매출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 14% 증가한 400억원, 255억원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미약품(008930)에 대해서는 “의원급 매출 감소와 R&D투자, 광고비 등의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6%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업체별 6월 원외처방조제액은 동아제약이 자체개발신약 처방액 감소와 제네릭 제품의 성장률 둔화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또 제네릭 의약품과 의원급 비중이 높은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은 주요 제품 매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커 전년 대비 각각 10%, 11%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쌍벌죄 시행 등 하반기에도 리베이트 근절 정책으로 인해 내수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업계 톱픽으로 동아제약과 셀트리온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GSK와 전략적 제휴와 다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중장기 성장이 전망되고, 셀트리온도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 기대감이 높다고 투자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