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종합] 오모 초등교사는 왜 오장풍일까? 그는 왜 혈우병 학생까지 폭행했을까?

김현경 기자 기자  2010.07.15 21:09:3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오장풍’이라는 별명을 가진 오씨 성의 교사가 학생을 심하게 구타하는 동영상이 한 학부모단체에 의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평등교육실현을위한 서울학부모회 등은 15일 서울 동작구 M초등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학교 소속 담임교사가 초등학생에게 폭행을 가하는 4분30여초 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이 학교 6학년 교사가 한 학생에게 욕설을 하면서 뺨을 때리고 바닥에 내동댕이친 뒤 발로 차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있다.

설상가상으로 학부모들은 “해당 교사는 일기를 써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체육기구 보관실에 4시간여 동안 감금한 적도 있다”고 폭로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학부모회 측이 아이들의 증언을 수집한 결과에 따르면 이 교사는 학생들의 가슴팍을 계속 밀치고 벽에 머리찧기, 바닥에 내동댕이치기, 걷어차기, 풍차 돌리기 한 후 내던지기 등등 반인권적 폭력행위를 일삼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사는 지난 2007년에 이 학교에 부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다면 이 교사는 왜 학생들에게 선생님이라는 호칭보다는 '오장풍'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것일까.

이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학생들에게 달려 들어 폭력을 행사하고 내동댕이 치는 등 이른바 '장풍'을 쓰는 것처럼 구타를 하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고 학부모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교사는 혈우병을 앓고 있어 사소한 멍이나 출혈을 조심해야 하는 학생까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해당 학생을 구타를 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이 교사가 혈우병을 앓고 있는 학생을 알고 구타했는지 아니면 모른 상황에서 구타했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파문이 확산되면서 해당 학교는 이 교사에게 담임을 맡기지 않고 대체 수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학교 학생들은 “멱살잡고 내동댕이 칠 때도 있다” “제발 쫓겨났으면 좋겠다”며 해당 교사의 파면을 학부모들과 함께 요구하고 있다.

한편 교육당국은 해당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