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목포의 한 중학교 교복공동구매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써낸 업체가 낙찰돼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낙찰금액이 시중 일반 교복 가격보다 비싸 '질좋은 교복을 싸게 구매한다'는 교복공동구매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전남 목포중앙여자중학교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교복 공동구매 입찰 공고를 냈다. 공고에는 학부모 대상으로 현품설명회를 거쳐 투표를 통해 낙찰자를 선정키로 했다.
9일 이뤄진 학부모 투표에서는 (주)SK스마트 A대리점과 B대리점이 입찰에 참여해 21만원을 써낸 (주)SK스마트 A대리점에 최종 낙찰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B대리점이 16만3천원을 써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시중일반 동복제품이 19만원대에 형성돼 사실상 학부모 부담을 줄이려는 교복공동구매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 학교 한 학부모는 "동복의 경우 일반 시중가격은 19만원 대 이지만 21만원에 낙찰돼 2만원의 웃돈을 주고 구매하는 꼴이 됐다"면서 "선정된 업체에서 구입을 하지 않고 일반 대리점에서 구입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부모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실시하는 공동구매가 상대적으로 비싼 업체가 낙찰돼 학부모들과 학생들도 혼란스럽다”며 “광주지역의 경우 14~15만원대에 형성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공동구매를 왜 했는지 의구심이 앞선다"고 비난했다.
중앙여중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장은 “학부모들이 직접 제품과 가격, 서비스 등 모든 사항을 고려해 (학부모 몇명이 투표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투표를 통해서 A업체를 선정했다”면서 “지난 하복의 경우 저렴한 중소기업 제품의 경우 납품시기가 늦었고, 서비스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장만채 교육감의 비전과 정책으로 친환경 무상급식과 무상 의무교육을 실현해 무상교복까지 실현한다는 핵심공약을 발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