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북한의 보건, 의료 상황이 심각하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북한은 의약품이 턱없이 부족해 다리절단 등 외과수술을 마취 없이 하기도 하고 주사기와 병상 등이 위생적으로 관리되지 않는 등 보건, 의료 상황이 심각하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국제앰네스티는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북한 건강권 보고서 ‘와해 상태의 북한 보건의료(The Crumbling State of Health Care in North Korea)’를 발표했다.
탈북 주민 40여명과 이들을 치료한 국내 의료 전문가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에는 의약품이 없어 제 기능을 못하는 북한의 병원과 영양실조 탓에 발생하는 전염병 문제 등이 기록됐다.
마취 없이 맹장이나 다리 절단 수술이 이뤄지기도 하고 한두 시간 이동해야 진료소에 도착할 수 있는 등 보건의료시설 접근권이 열악하다는 내용도 있다.
세계보건기구 최근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보건의료비 지출이 1인당 1달러에도 미치지 못해 전 세계에서 보건, 의료 지출이 가장 낮은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앰네스티 캐서린 베이버 아시아, 태평양 부국장은 “북한은 주민의 가장 기본적인 건강, 생존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