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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DR전환·해지 전년동기比 '감소'

김병호 기자 기자  2010.07.14 17: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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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상반기 주식예탁증서(DR) 전환 및 해지가 전년동기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 해외DR이 국내원주로 전환(DR해지)된 물량은 총 3301만주로 전년동기대비 52%, 국내원주가 DR로 전환(DR전환)된 물량은 총 1384만주로 81% 감소했다고 밝혔다.

DR해지 및 전환의 동반 감소는 △남유럽 PIGS(포르투갈,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의 재정위기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과 주식시장의 전반적 침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았던 브릭스(BRICs), △시장위주의 투자로 인해 일부 우량주를 제외한 한국 중·소규모 DR에 대한 투자자들의 낮은 선호, △해외투자자가 선호하는 SK텔레콤, KT 등 우량주의 경우 DR전환 가능 수량이나 외국인 보유 한도 소진 등으로 DR 수요를 충족할 수 없었던 점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6월말 현재 해외DR을 발행한 국내기업은 KT(47억2795만달러), 하이닉스반도체(33억566만달러), 포스코(31억3293만달러), 롯데쇼핑(30억2985만달러), LG디스플레이(24억8500만달러), SK텔레콤(22억6880만달러) 등 37개사 43종목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신규 DR 발행은 없었으며 최근 몇 년간 신규 DR 발행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 우량주들은 이미 해외에 DR형태로 상장되어 있고 신규 DR 상장을 원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우 해외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투자자금 유치가 어려워 신규 발행이 활발하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6월말 현재 국내 DR원주의 시가총액을 상위순으로 살펴보면 삼성전자(8조 6869억원, 6.9%), 포스코(7조 5013억원, 18.4%), SK텔레콤(3조 9036억원, 30.1%), 케이티(2조 3,469억원, 19.9%), 한국전력공사(1조 9,303억원, 9.5%)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