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코스피가 올 들어 가장 많은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에 힘입어 박스권을 상향 돌파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2.93포인트(1.32%) 오른 1758.01을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장 초반부터 줄곧 사자 우위를 유지해 하루동안 9058억원 어치를 휩쓸었다.
이는 올 들어서는 지난 3월17일 6784억원 이후 최대이며 하루 순매수 금액이 9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되면서 외국인의 수급 확대를 부른 것이다.
선물 시장에서도 외인은 2000계약 정도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7555억원 비차익 거래에서 250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총 1조원이 넘는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한편 이처럼 외국인 중심의 불균형 수급구도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인상에 따른 원화강세 기대가 외국인 매수세를 촉발할 것"이라며 "금리인상 이후 코스피지수가 1700선 회복하는 과정에서 1조원 순매수 기록, 국내 자금의 본격 유입에는 시간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1700선 회복 이후에는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 규모 급격 감소할 것"이라며 "지수의 본격 상승추세 확인까지는 국내 자금의 대규모 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발 훈풍까지 맞으며 고공행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간밤 뉴욕 증시는 세계 1위 알루미늄 제조 업체인 알코아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급등했고, 장 마감 후 발표된 인텔의 2분기 실적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