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4일 코스피지수가 1750선을 돌파함으로써 본격적인 불 마켓(Bull Market)의 신호탄이냐, 아니냐로 업계가 각기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22.93포인트 상승, 1758.0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이후 네 번째 시도만에 이뤄진 코스피 지수의 박스권 상단 돌파를 두고 증권사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한화증권 윤지호 연구원은 강력한 상승세의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이후 조정이 있더라도 1750p 전후가 지지선이 되는 불 마켓(Bull Market)이 시작됐다고 본다"며 "8월 내에 1820p 전후, 연내 1950선전후까지 레벨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KOSPI 상승전망의 주요 근거로 다음을 제시했다.
우선 한국은행 금리 인상을 계기로 경기가 정상(normal)화되고 있는데다 실적장세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산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반면 대신증권 최재식 연구원은 불 마켓 시작으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어닝 시즌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며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리스크가 상존하는데다 원-달러 환율의 주가 대비 약세가 증시에 한계로 작용할 것이기때문에 향후 1800선 정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박스권 돌파를 이끈 외국인의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 여건은 좋다"며 "유럽발 위기가 봉합되는 추세고 더블딥 우려도 완화됐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14일 주가 상승을 비롯한 국내 증시는 지나치게 외국인 매수세에 의해 움직이는 점이 한계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향후 주가는 195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따라서 외국인들이 사는 종목인 반도체와 실적 개선 기대주, 건설주, 향후 M&A가 기대되는 증권주들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투자전략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