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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박스권 족쇄 풀고 급등

전남주 기자 기자  2010.07.14 15: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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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증권주가 인텔 효과와 코스피 지수의 박스권 탈출 등에 힘입어 큰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1758.01로 전날보다 22.93포인트(1.32%) 상승 마감했다.

증권주 전날보다 7%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업종상위에 올랐는데, 동양종금증권 14.19%, 한화증권 12.38%, SK증권 11.90%, NH투자증권 11.30%, 현대증권 10.20%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

신영증권 박은준 연구원은 “증권주의 최근 1개월 상승은 코스피 지수 대비 오른 것이지 6개월 이상을 비교해 보면 다른 업종에 비해 오른 것은 아니다”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증권주 자체에 대한) 가격 부담이 없기 때문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기관과 외국인의 포트폴리오 내 증권 비중은 시장 상황에 미치치 못했다”며 “증권주의 가격 상승과 같은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집중 매수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 박진형 연구위원은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을 뚫으면서 추가적인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글로벌 금융주들의 디레버리징(부채축소)이 마무리 단계에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2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2%에서 5.9%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전망치 보다도 0.7%포인트가 상향 조정된 것이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정부가 지난달 24일 공식 발표한 전망치인 5.8%보다도 0.1%포인트 높다.

우리투자증권 박형중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1800대 초에서 중반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며 “정부 기관의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은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것은 사후적으로 확인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한국의 경기 회복세가 확실해 보이고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증시의 상승과 함께 증권주의 오름세도 눈여겨 볼 만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