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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상품, 잠자는 이자 7378억

이수환 기자 기자  2010.07.14 14: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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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택정약예금과 청약부금 가입자들의 이자 7378억원이 잠자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고객이 이자를 인출하지 않고 있는 청약예금, 부금은 94만7600계좌에 이자금액이 7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예금이 30만3581계좌에 2685억이고 청약부금은 64만4019계좌에 4693억원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이나 청약저축이 만기가 따로 없는 반면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은 만기는 있으나 가입자가 해지하지 않는 한 매년 계약이 자동 연장된다.

하지만 계약이 연장돼도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지급되고 이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이자가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인출해 다른 수단으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한 실정이다.

이 같은 사실을 몰라 만기 후에도 이자를 그대로 쌓아두는 가입자들이 많다. 5월 말 현재 청약예금과 청약부금 가입계좌 중 이자를 찾아가지 않은 계좌수는 전체의 33.2%에 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청약예금, 부금 가입 후 계약연장 과정에서 33.2%가 이자를 찾아가지 않고 있다"면서 "이자가 원금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자금 활용을 통한 수익창출 기회를 상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금융감독원은 은행이 청약예금, 부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이미 발생한 이자를 인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 안내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