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종혁, ‘잘난 척 어록’ 깨알 같은 재미

김민주 기자 기자  2010.07.14 14:03:1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극중 이종혁의 ‘잘난 척 어록’이 화제다.

KBS 2TV 주말연속극에서 인텔리한 교수 역할인 이종혁이 사회학과 관련된 전문용어를 남발하는 ‘잘난 척 어록’으로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주고 있다.

아나운서 윤서영 역의 이태임과의 편안한 대화에서 “장르의 크로스 오버랄까 젠더의 한계를 넘어서진 못하지. 좀 플렉서블하면 좋을 텐데”, “나도 그 영화가 사회 인문학적 텍스트로 꽤 유용하다고 느꼈어”, “우리나라 가부장제는 누군가의 단호한 결단 없이는 절대 와해되지 않아. 권위주의와 결탁한 한국적 가부장제에 대한 반발이랄까” 등 쉬운 단어로 풀어낼 수 있는 내용들을 어려운 전문용어를 쓰며 대화한다. 특히 베토벤의 음악을 들으며 “나도 이곡 참 좋아해. 거스를 수 없는 비애가 있어. 우주적 허무감 같은 거”라며 능청스러움을 보이기도 했다.

일반 대화에서는 등장 할 수 없는 단어들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능청스럽고 자연스럽게 해대는 무표정한 이종혁의 연기가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방송된 8회분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21.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