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12일 6억6000만원에 달하는 어음을 막지못해 1차부도를 맞은 톰보이(012580)가 2차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오후 4시경 해당 어음이 결제되면서 거래가 재개됐지만 같은날 13억원 규모의 또 다른 어음을 막지 못하면서 지금은 2차 부도를 맞고 은행 거래가 정지된 ‘당좌부도’ 상태이기 때문이다.
당좌부도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기업부도와 달리 4차까지 진행되며 당좌계좌 거래가 안 될 뿐, 기업파산과는 다르다. 당좌부도는 4차에 이르면 신용관리대상으로 분류되고 거래가 자동으로 정지되며 채권자들이 직접 소송을 하거나 톰보이와 합의를 통해서만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따라서 14일 오후 4시까지 결제가 완료된다면, 톰보이는 2차 부도 상태에서 은행 거래가 재개된다.
그러나 14일 결제에 성공한다 해도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무엇보다 이번 달을 포함해 오는 8월에도 돌아오는 만기어음이 남았기 때문.
기업은행 관계자는 “7월말 경 만기가 돌아오는 소액 어음이 하나 남아있고 8월 만기되는 어음이 4개”라고 밝혔다.
쌈지에 이은 토종의류브랜드 ‘톰보이’의 위기. 불과 한 달여전만 해도 해외 수출 호재 속에 상한가를 기록하던 톰보이가 자금 위기를 어떻게 넘길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