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증권(003450) 매각설이 또 다시 불거졌다. 13일 증권시장에서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현대증권을 롯데그룹-노무라증권에 매각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번 소문은 현대그룹이 현대상선의 지분 8.3%를 보유한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최근 외환은행 등 채권단과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에서 실탄 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소문은 지난해 6월 한 차례 스쳐간 루머와 동일했다.
현대그룹 및 현대증권 관계자는 “매각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현대건설 인수전 자금 마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현대증권 매각설은 ‘끼워 맞추기식’ 논리라는 지적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도 “당사는 현대증권뿐만 아니라 매각 매물이 나올 때마다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차원에서 금융권의 인수참여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롯데그룹은 노라무증권이 거론된 이유에 대해 지난달 17일 노무라증권 런던지점 주최로 열었던 기업설명회(IR)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8일 현대계열 채권은행협의회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외환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은 현대그룹에 대한 신규 신용공여를 중단하기로 결의하고 이 같은 내용을 13개 채권은행에 통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