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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프 때문에, 금값 약세

이수환 기자 기자  2010.07.13 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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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그동안 높은 값을 자랑하던 금값이 한달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1천2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지난 11일 영국 언론사 ‘텔레그라프’는 일부 국가의 금융기관이 국제결제은행(BIS)에 금을 맡기고 현금을 가져가는 ‘금 스와프’에 나섰기 때문에 금값이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국제금시장은 1개 이상의 은행이 국제결제은행에 380t의 금을 제공하는 스와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값은 유로화 기준으로 이달초 이래 8%나 떨어졌고, 현재도 7주만에 최저수주인 온스당 937유로에 거래가 형성됐다

금값이 요동치자 경제전문가들과 시장 관측통들은 현금 부족에 직면한 문제의 은행을 추적하는 한편 비밀스런 구제금융과 같은 스와프를 위해 금 보유분을 활용하는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IMF가 올해 상반기 자금난으로 금을 비밀리에 매각해온 만큼 이번 스와프의 당사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스와프 당사자인 국제결제은행은 관련 보도가 나온 다음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스와프는 통화당국이 아니라 순수하게 민간은행과의 거래였다고 주장하며 서둘러 진화했다.

그러나 단일 민간은행이 그처럼 많은 금을 보유할 수 없는 만큼 이번 스와프를 둘러싼 의혹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골드만 삭스와 도이치방크, JP모건, HSBC, 바클레이, UBS, 소시에테 제네랄 등과 같은 이른바 ‘금괴은행’이 통화당국을 대리해 ‘금 스와프’에 동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