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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 | ||
12일 여수백병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어깨치료 병원으로 명성이 높은 이 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간 어깨통증 환자 8천여명을 대상으로 연령별 분포도 조사를 벌였다.
이 결과 50세부터 41세가 31%, 40세부터 31세까지 9%, 30세 이하도 3%를 차지, 전체 환자 가운데 50세 이하가 10명중 4명꼴로 나타나 어깨통증은 고령층의 병이라는 기존 인식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들의 어깨통증 원인은 어깨힘줄 염증 및 어깨힘줄 파열,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유착성관절낭염 순이었다.
이와관련 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은 “어깨통증을 호소하고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갈수록 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 원장은 “이는 그동안 어깨통증을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파스나 민간요법 등에 의지하던 사람들, 특히 젊은층이 ‘어깨통증도 전문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라는 인식을 갖게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백 원장은 “이와 동시에 어깨통증을 단순 근육통이나 목 디스크로 오인하고 치료해 온 사람들도 어깨치료에 대한 진단기술과 치료법의 발전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깨관절의 통증은 무릎통증이나 허리 통증에 비해 간단하게 생각하고 소홀히 인식해 온 게 현실이었다”면서 “이에따라 잘 낫지 않는 어깨통증을 치료하기 위한 시간과 비용을 계산해 보면 다리골절에 따른 비용보다 엄청나게 더 소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생 체중을 지탱해 온 무릎관절의 경우, 연골이 나이가 들어 닳아지지만 어깨관절은 다치지 않아도 힘줄이 닳아 염증이 오거나 심지어 파열이 와도 파열 초기에 통증을 심하게 느끼지 못해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백 원장은 “모든 어깨통증을 수술로만 해결하는 것은 아니고 초기발견이 되면 약물요법과 운동치료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이어 “다만, 약이나 물리치료 등으로 효과가 없고 MRI 검사로 확인된힘줄파열이나 뼈가 많이 길어 갈수록 증세를 심하게 일으킬 소지가 있는 경우, 빨리 관절경과 레이저를 이용한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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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통증환자 나이별 분포도. 30세 이하 3%, 31-40세 9%, 41-50세 31%, 51세 이상 57% | ||
그는 “어깨관절은 지금까지 푸대접 받은 잊혀진 관절이었지만 이젠 젊은 층도 신경 쓰고 주목해야할 관절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깨가 편안해야 모든 일에 자신감이 넘치게 된다”면서 “그래서 어깨를 날개라고 부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