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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에스타, 피파가 금지한 탈의 세리모니로 축구팬 감동시킨 사연

김현경 기자 기자  2010.07.12 14: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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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어 낸 이니에스타(26.FC바로셀로나)가 감동의 세리모니로 스페인 축구팬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이니에스타는 12일 새벽(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11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골을 넣운 후 이니에스타는 그라운드를 상의를 벗으며 그라운드위를 질주했는데, 당초 국제축구연맹(FIFA)은 상의를 탈의할 경우 “경고를 주겠다”고 밝혔으나 이니에스타는 개의치 않고 상의를 벗어던졌다.

이니에스타는 그렇다면 왜 이 같은 세리모니를 한 것일까.

이니에스타의 상의 안에 입고 있던 민소매 티셔츠 앞부분에 쓰인 문구가 그 궁금증을 해결하고 있다.

옷에는 “DANI JARQUE SIEMPRE CON NOSOTROS”(다니엘 하르케는 항상 우리와 함께)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이는 지난해 8월 이탈리아의 한 호텔에서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숨진 스페인팀의 다니엘 하르케를 추모하고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을 약속하는 세리모니였던 것이다.

규정은 규정이기에 이니에스타는 곧 옐로우 카드를 받았지만, 수많은 축구팬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이니에스타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