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009540)은 현대오일뱅크 IPIC 지분인수 소송의 1차 판결이 승소하며, 인수가 거의 확정적으로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국제중재판정이 내린 이번 1차 판결 승소를 통해, IPIC가 보유한 현대오일뱅크 주식 1억7155만7695주(70%) 전량을 주당 1만5000원에 현대측에 양도하란 판결의 가집행이 허가됨에 따라 법적절차를 통해 주식취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흰 바 있다. 또한 매수대금 2조5734억원을 이미 은행을 통해 확보했기 때문에 진행절차를 개시할 수 있는 준비도 끝났다고 전했다.
솔로몬 투자증권 전용범 연구원은 "이번 인수가 완료될 경우 현대중공업은 자산 45조7000억원, 매출 43조5000억원의 재계 7위의 기업집단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며 "현대상사, 현대중공업, 현대오일뱅크로 연결되는 자원개발 및 엔지니어링, 판매까지의 풀라인업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지분 인수로 현대중공업은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2억2333만1529주 91.13%를 보유하게 된다. 또한 지분인수를 위해 약 1조원의 현금과 1조5000억원의 차입금을 쏟아 부었기 때문에, 현재의 현대중공업 현금흐름으로는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이에 IPIC 지분 인수 이후 혹은 인수 과정에 현금이 여유있는 현대미포조선의 인수참여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하며 현대미포조선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전 연구원은 "이번 현대오일뱅크 인수에 현대미포조선 현금유출 가능성은 낮고, 현대중공업은 지분 인수에 투입된 자금을, 최종인수가 마무리된 이후, 일부 지분의 제3자매각을 통해서 회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중기적으로 양사모두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또한 "가시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업황과 조선 No.1으로서 현대중공업의 위상 및 종합중공업 업체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이번 인수건까지 감안하면 현대중공업의 투자매력은 더욱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