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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 거짓 진술 "인기 잃을까봐…"

김현경 기자 기자  2010.07.11 19: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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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폭행 사실을 시인한 배우 최철호가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폭행 시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11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 본관 지하1층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가운데 최철호는 "술자리에 같이 있던 여성은 무명 연기 지망생으로 드라마 '동이'의 열혈팬이라며 자신과 평소 이런 저런 얘기하는 후배였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여성에게 "오히려 이런 일에 대해 걱정해줘서 더욱 미안하다"며 "내가 봐도 내 모습이 꼴불견이었다. 그 친구는 일반인에 가깝고 아직 앞날이 창창하며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든 것은 제 잘못이며 거듭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 사건과 관련해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술이 과했고, 2년 가까이 술을 끊었다보니 분위기에 취해 술을 이기기 힘들었다"면서 "그러다보니 언성이 높아지고 두 후배에게 지나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레스도 있었던 상황에서 연기에 대한 질타 같은 부분에서 술이 과해 참지 못했다. 경황도 없었고, 정확히 또렷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모든 게 내 잘못이다"라며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당초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서는 "출연중인 작품에 대한 걱정과 팬 분들, 또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또 작년에 얻은 인기를 잃을까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가족들, 앞으로 태어날 아이한테 미안하다. 어떠한 말로도 용서가 안될것을 안다. 용서를 구하기 보다는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겠다.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앞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 것을 맹세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최철호는 지난 8일 새벽 2시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횟집에서 여후배 김 모씨와 또 다른 남자 탤런트 손 모씨와 함께 저녁을 겸한 술자리를 한 뒤 말싸움이 일어나 김 모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최철호 측은 억울하다며 사실무근을 주장했지만, 그의 폭행장면이 담긴 CCTV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모든 것이 거짓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