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나선 당권후보들이 한 목소리로 광주전남 발전을 위한 적임자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당권후보 12명은 10일 오후 2시 광주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광주·전남·북·제주 비전발표회´에서 저마다 호남과의 인연을 내세우며 한나라당 쇄신과 호남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첫 연설에 나선 친박계 서병수 후보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영산강 개발, 광주·전남 혁신도시, 새만금사업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하고 "친이 친박싸움의 종지부를 찍고 그동안 청와대 거수기 역할을 대변해온 역대 지도부는 책임지고 물러나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상수 후보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책임한 분열적 행동과 인기영합 발언이 난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한나라당을 살리는 희망을 주는 정치, 서민의 고민을 해결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출신 김대식 후보는 "지명직 최고위원 권유를 받았지만 뿌리쳤다.선출직 최고위원을 만드는 것이 한나라당이 호남을 배려하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선진국민연대 창설의 장본인으로 전당대회가 끝날때까지 정쟁을 중단하고 선거 이후 철저히 조사해줄것"을 요구했다.
홍준표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홍준표가 안상수 후보보다 11.7%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신감을 내보이며 "당 대표가 되면 ´권역별비례대표제도´와 ´석패율제도´를 통해 불모지 호남에서도 국회의원이 탄생할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출신 정두언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한나라당이 새롭게 태어나지 않으면 다음 정권재창출 어렵다"고 전제한 뒤 "구체제로 가느냐, 신체제로 가느냐에 따라 한나라당의 운명이 달려있는 이번 전당대회에 호남출신을 당 대표로 뽑으면 그것이 한나라당의 변화이고 쇄신"이라고 강조했다.
전북 고창출신 정미경 후보는 월남전에 참전해 생환해 오신 아버지의 이야기로 감성을 이끌며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당권에 나서 말만하고 구호만 외치는 참여정부와 다를 바가 뭐가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호남과 제주에 한나라당의 깃발을 꽂을 수 있는 날을 생각하며 대한민국이 건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식 후보는 "5.18 30주년 망월동묘역에 대통령이 참석했더라면 6.2지방선거에서 호남에서 열심히 한나라당의 가치를 뿌리 내리려는 당원들이 신나게 했을것"이라며 "광주의 노래 민주화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 함께 부르게 했어야 했다"고 말해 갈채를 받았다.
한선교 후보는 "후보들이 당의 쇄신과 화합을 이구동성으로 외치지만 여러분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희든 검든 쥐잡는 고양이가 최고다. 한나라당이 광주와 전남·북·제주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혜훈 후보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패했지만 호남에서 승리했다. 호남의 한나라당 당원들이 애국운동과 독립운동을 해온 대한민국의 영웅으로 눈물의 월계관이다"며 당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당내 화합과 경제를 살리지 못하면 2년 후 집권을 하지 못한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영광출신 이성헌 후보는 "말로는 쇄신을 외치고 청와대 지시만 받고, 차기 공천에서 누구를 주겠다는 식으로 줄세우기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최근 대의원들의 의견도 묻지않고 벌이는 짝짓기는 잘못됐다. 호남의 아들 이성헌이가 새로운 한나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후보는 "정두언 의원과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말하고 "제2의 고향 광주에 호남의 민원과 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호남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탄생할 때 까지 수원에 있는 ´후원회 사무실´을 광주로 이전하겠다"고 밝혀 큰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연설에 나선 나경원 후보는 "당의 쇄신과 변화, 계파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국민친화적 인물인 나경원을 소통의 도구로 써달라"고 호소하며 "저의 본관이 전남 나주"라고 밝혀 지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비전 발표장에는 김무성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기춘 선거관리위원장·안경률 의원·안효대 의원·김소남 의원·박재순 전 최고위원·김광만 광주시당위원장·김기룡 전남도당 위원장 등 2000여명의 당원과 대의원들이 후보자 이름을 연호하고 각종 구호가 적힌 피켓을 높이들고 지지를 호소하는 등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