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상향 조정되면서 주택거래가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7월 첫째 주 서울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거래 없이 관망세를 지속했다. 가격이 떨어진 급매물이 늘었지만 일반 수요자의 경우 대출 없이 아파트를 매입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기때문에 거래 활성화 및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조금 더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한주간 수도권 매매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전세시장에서는 방학을 앞둔 일부 지역의 학군수요로 인해 신도시는 소폭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서울과 수도권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매매시장
수도권 지역의 한주간 매매가격은 △서울(-0.11%) △수도권(-0.08%) △신도시(-0.04%)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은 △도봉(-0.37%) △송파(-0.3%) △관악(-0.22%) △양천(-0.22%) △강동(-0.21%)등의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도봉은 매물이 쌓이면서 방학동, 쌍문동, 창동 일대 아파트 다수가 하락했다.
송파 역시 거래 부족이 가격 하락의 주요인이다. 가락시영2차는 급매물 일부가 거래되며 42㎡, 56㎡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잠실 파크리오나 트리지움은 급매물 가격이 추가 조정되며 108㎡ 이상 중대형 아파트가 2500만원씩 내렸다.
특히 지난 주 잠실주공 5단지의 안전진단 통과, 고덕주공 5단지 시공사 선정 등에도 불구하고 해당 단지 일부 저가매물이 거래됐을 뿐 인근 지역으로의 파급력은 크지 않았다. 서울 재건축아파트 시장도 0.05%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08%) △분당(-0.05%) △산본(-0.03%) △중동(-0.02%)이 내렸으며 평촌은 보합세를 보였다. 백송마을 임광, 선경, 코오롱8단지 108㎡가 1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 역시 전반적으로 거래가 드물다.
수도권은 △과천(-0.63%) △군포(-0.41%) △안산(-0.17%) △화성(-0.15%) △부천(-0.13%) △의정부(-0.13%) 등이 하락했다. 입주물량이 많은 고양, 김포, 용인, 파주지역도 소폭 하락했다. 과천은 별양동, 원문동의 래미안슈르 모든 면적이 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하락했다.
◆전세시장
전세시장에서는 일부 지역의 학군수요들로 △서울(-0.06%) △수도권(-0.01%) 등이 소폭 하락했고 신도시는 0.01% 오르며 하락세가 주춤했다.
분당, 중동에서 방학을 앞둔 학군수요들이 매물 찾기에 나서는 등 관악, 구로, 동작, 성동에서는 직장인 수요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가을 이사철을 미리 준비하려는 수요가 나타난 것이다.
서울은 △성동(0.09%) △양천(0.09%) △관악(0.07%) △구로(0.07%) △중랑(0.05%) 등이 한 주간 올랐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까지는 2달 남짓 남았지만 부지런한 수요들이 좋은 매물을 찾아 나섰다.
성동구의 경우 수요가 풍부하지는 않지만 움직임이 포착되었으며 매물이 부족해 소폭 상승했다. 성수동1가 현대그린 112㎡는 500만원이 올랐으며 송정동 서울숲I’PARK 112㎡, 행당동 대림 102㎡도 500만원씩 올랐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3단지 115㎡와 181㎡, 목동신시가지7단지 89㎡B형이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송파는 금주 0.66% 하락했다. 잠실리센츠, 잠실엘스, 잠실파크리오 등 대단지에서 출시된 물량이 많아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잠실엘스는 금주 84~148㎡이 고루 15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하락했다.
이밖에 신도시는 △분당(0.05%) △중동(0.05%)이 올랐으며 △일산(-0.09%)은 소폭 하락했다. 분당과 중동에서는 방학을 앞둔 학군수요로 인해 상승했다.
수도권은 △안성(0.25%) △의왕(0.12%) △광명(0.08%) △화성(0.06%) 등이 올랐다.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거래시장 활성화에 대한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기준금리도 인상되면서 심리적 위축 더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한아름 팀장은 “현재 기준금리가 연 2.25%로 0.25%포인트로 전격 인상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동해 오르면 거래시장은 더욱 위축될 전망”이라며 “전세시장은 방학이 시작되는 7월 하순부터 학군, 신혼부부, 직장인 등의 수요로 주요 학군 선호지역의 전세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