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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시민들, 새만금 통선문․방수제 문제 팔 걷어

오승국 기자 기자  2010.07.09 13: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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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군산에서 새만금 통선문 설치 전면 재검토 및 생태환경용지 방수제 조기 축조를 위한 서명운동이 본격 시작됐다.

군산상공회의소는 지난 9일 군산대학교 아카데미홀에서 “새만금 통선문 반대 및 방수제 제외구간 축조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 서명을 받는 즉시 정부에 전달해 통선문 설치 재검토 및 방수제 조기축조에 대해 건의 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는 시민사회단체와 상공계 등 각계 각층의 대표와 군산시민 등 1,0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문동신 군산시장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새만금 현안에 대해 특강을 실시했다.

군산상의는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시내 주요지점 및 가로변에 현수막을 게첨하고 터미널, 대형마트 등 다중집합 장소에서 서명운동을 펼치는 한편 읍·면·동별 서명부를 배부해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관내업체 및 민간단체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도 서명운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최근 국토부와 수자원공사가 매립토 운송방안을 놓고 방조제 일부를 헐고 통선문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과 방수제 축조 공사와 관련 총 77㎞ 구간 중 부처 간 이견이 없는 농업 용지구간과 신재생에너지 용지 구간 등 67.5㎞만 확정하고, 군산 측 생태․환경용지 9.5km 구간의 방수제 축조를 유보하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군산상의는 지난 2,3월 방수제 조기축조 건의문을 발표하고 4월에는 12개 시민사회단체가 이를 건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통선문 설치까지 논의되자 이번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게 된 것이다.

박양일 군산상의 회장은 통선문이 새만금 해수유통을 위한 포석으로, 해수가 유통되면 매립토량 증가와 조성단가 상승으로 산업단지의 성공자체가 불투명 해질 뿐만 아니라 매립기간이 늦어지는 만큼 새만금 내부 개발 자체도 지연될 것이라고 우려했으며 내부매립에 필요한 6억㎥의 토량을 확보한다는 미명아래 19년간 3조여원을 들여 완공한 방조제를 채 3개월도 안되 헐어낸다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성 저하와 예산낭비로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수제 조기 축조와 관련해서는 경제적 측면에서 방수제가 수행하는 도로 역할과 매립비용, 방수시설물 건설비용을 포함하면 1조 1,461억원이 절감되며 방수제가 동서연결도로의 역할을 수행해 새만금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가져옴은 물론 외부오염물질의 유입을 막아 수질관리에도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수제가 설치되지 않을 경우, 4,000억원의 매립비용 증가, 사업 기간 지연, 평당 14만원의 분양가 상승 등으로 산업단지 내 기업유치가 어려워져 이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기대하기 힘들어진다며 반드시 조기에 방수제가 축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시민들 역시 “19년의 대 공사 끝에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고 본격적인 내부개발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방조제 일부를 헐어낸다는 것은 말되 안 되는 처사" 라고 입을 모았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발전을 위해서라도 방수제 축조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민들은 기필코 통선문 설치 백지화와 방수제 조기축조를 이루어 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