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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울린 '점쟁이 문어'

이수환 기자  2010.07.08 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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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점쟁이 문어'의 예언이 또 적중했다.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 수족관에 있는 '점쟁이 문어'의 독일이 4강전에서 패배한다는 예언이 적중했다.

경기를 하게 될 두 나라 국기가 그려진 유리 상자에 홍합을 넣고 과연 '점쟁이 문어'가 어느 쪽 홍합을 먹느냐에 따라 예언의 내용이 정해지는 방식인데, 문어는 스페인 상자 쪽으로 가 뚜껑을 열고서 홍합을 삼켰다.

그러자 박물관 관계자들은 "폴(점쟁이 문어)이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한 경기만 빼고 독일의 승패를 모두 맞췄다. 그 한 경기가 바로 스페인과 결승(스페인 1-0 승)이었다"며 독일에도 희망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폴의 예언은 적중 했다.

한편 예상마다 빗나가 '저주'로까지 불리는 펠레의 예언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틀렸다.

펠레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브라질과 스페인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가 16강전을 앞두고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독일 가운데 한 팀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결승에서 독일, 아르헨티나 중 한 팀과 브라질이 대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독일은 4강에서 패해 우승 꿈을 접었다.

이로써 환상적인 축구스타였던 펠레는 문어만도 못한 사람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