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포스트 조석래 누구? 하마평 무성

4대그룹 총수 고사… 이준용ㆍ김승연 ‘대세’

박지영 기자 기자  2010.07.07 18:56:1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내달 초 선임예정인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차기회장 인선에 재계 시선이 한껏 쏠려있다. 차기 ‘경제대통령’에 누가 선임될 지 촉각이 곤두선 모습이다.

   
<사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일단 4대그룹 총수들은 전경련 차기회장직에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인다. 전경련에서 추대하더라도 회장직을 맡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대세를 이룬다.

우선 국내 재계서열 1위인 이건희 삼성 회장은 첩첩이 쌓인 경영현안 챙기기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여기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란 큰 숙제도 안고 있어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분위기다.

정몽구(72)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또한 전경련 회장직을 고사하고 있긴 마찬가지다. 전경련 부회장단 중 최적임자로 거론되긴 하지만 정작 본인은 감투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현대기아차그룹 측은 7일 “(정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을 의사가 전혀 없다”며 “그룹 경영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제 갓 50세인 최태원 SK 회장의 경우 나이에 제약이 따른다. 아직 회원사 회장단을 이끌기엔 연륜이 부족하다는 게 재계의 공통된 시선이다.

‘4대그룹’과 ‘연령’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구본무 LG 회장의 경우 전경련 활동과 담 쌓고 지낸지 10여 년 째로 일찌감치 회장후보에서 제외됐다.

   
<사진= 전경련 회장단 회의 모습>
 

4대 그룹을 제외하고는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 명예회장의 경우 강신호 회장 후임자를 논의하던 2007년 ‘70대 회장 불가론’을 주장하며 ‘전경련 세대교체’를 요구한 바 있어 다소 부담이 따를 수 있다.

그 다음 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승연 회장의 경우 재계서 차지하는 비중과 리더십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여기에 김 회장이 갖고 있는 타이틀 또한 전경련 차기회장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김 회장은 현재 UN한국협회장을 비롯해 UN평화대학개발위원회 위원장 등 굵직한 자리를 맡고 있다. 

한편, 재계 일각에서는 “올 하반기 최대 이슈라고 할 수 있는 G20 정상회의를 위해 김 회장이 한화그룹 소유의 프라자호텔을 개관 최초로 전면 리모델링 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사실상 여러 후보군들 중 김 회장에게 무게추가 쏠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