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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남구 보궐후보 지병문 등 4명으로 압축

김성태 기자 기자  2010.07.07 17: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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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오는 28일 실시될 광주 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민주당 후보가 지병문 전 의원과 장병완 전 장관, 임내현 전 고검장과 이윤정 지구당 위원당 등 4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는 공천 기준과 관련 △지역적 기반 △정책 능력 △당 기여도 △개혁적인 마인드 등 몇가지 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후보군들 가운데 장병완 전 장관은 지난 2006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시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및 재산형성 과정 △부적절한 주식 거래 △음주운전 경력과 탈세 등 도덕적 문제로 집중 추궁을 받은 전력은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006년 당시 야당 의원들은 장병완 전 장관이 “1990년 경기도 화성시 소재 임야 300평을 1900만원에 매입했고 2002년 개발 시공사에 9억원에 매각해 수억원대 차익 남겼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매각 당시 가격을 기준시가로 신고해 양도소득세도 78만5000원밖에 납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 전 장관은 1993년 1700만원이던 예금이 2006년 17억원으로 늘어나 13년만에 100배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경제 관료라는 직위를 이용한 재산 증식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 밖에도 1996년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 벌금 70만원 부과 받고 이후에도 과속 등으로 수차례 교통법규를 위반해 인사청문회 당시 공직사로서 도덕성 자질을 의심받는 수난을 당했다.

당시 장 후보자는 “공직생활 전에 집도 있었고 유산도 물려받았다”며 “주식 투자는 투자자문사에 일임하거나 간접투자로 했으며 운이 좋았다”고 해명했다. 또 부동산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젊은 시절 뜻이 맞았던 3명이 모여 향후 집을 짓기로 하고 구입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장 전 장관은 1996년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이후에도 과속 등 수차례 교통법규를 위반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장 후보자는 탈세 의혹에 대해서는 "후배 사장에게 월 200만원씩 받고 있긴 하지만 이를 채권이자로 보기 어렵다"며 "금융이자 2348만원만으론 소득세 신고 대상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장 후보의 이 같은 전력은 당 지도부의 선택에 다소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후보군 압축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이윤정 예비후보 측 지지자 100여 명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민주당사를 항의방문, 남구 보궐선거 전략공천과 관련해 항의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남구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낙하산 공천에 결사 반대한다"며 "민주당이 전략공천이란 명목 아래 남구와 무관하고, 남구에 대해 어떤 비전도 제시한 적이 없는 인물을 공천 대상에 올려놓고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후보 측의 집단행동은 공천기준을 놓고 고심 중인 중앙당의 선택에 결코 이롭게 작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