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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플렉스, 도랑치고 가재 잡아 'HK 제2공장 인수'

Sign소재 수급 원활, 합성섬유 및 신소재 등 '중견기업 도약'

김병호 기자 기자  2010.07.07 15: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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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타플렉스(115570)는 지난 5일 주식회사 에이치케이 채권단으로부터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HK 제2공장의 인수협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HK공장의 인수 제안 가격은 412억원이며 영업 20일 이후 본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체결일 후 2개월 이내 인수 완료될 계획이다.

주식회사 HK는 한국합섬에서 폴리에스테르(Polyester)원사 제조부분을 2004년 6월 물적 분할 한 회사로 2005년부터 원자재가격급등, 섬유경기침체, 금융비용 부담 등의 경영악화로 인해 2007년 5월28일 최종 파산한 회사다.

◆전체 생산량 50%가량 담당 가능

화섬협회에 따르면 국내 연간 폴리에스테르 장섬유의 생산량은 40에서 50만톤으로 HK공장은 전체 생산량의 50%에 가까운 부분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HK 제2공장은 년산 20만톤에 가까운 폴리에스테르 장섬유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세계경제 회복세와 FTA로 인한 관세철폐로 섬유산업이 회복기를 맞고 있어 관심이 더욱 집중된 공장 중 하나다.

스타플렉스 관계자는 "HK 제2공장인수로 2012년까지 3000억원의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며 "당사의 영업력과 기존 Sign소재사업의 자체 소비량을 생각하면 이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타플렉스가 인수하면서 파산당시 강성했던 노조문제 및 금융비용 등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당시 방만한 경영으로 인한 노사문제였고, 이에 스타플렉스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장담했다.

현재 스타플렉스는 HK 제2공장의 자산을 인수한 것으로 파산 당시 다른 부채 등의 문제는 없는 상태다. 또한 노사문제도 스타플렉스와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

관계자는 “점차 원자재가격이 안정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기존 Sign소재사업의 완만한 수급효과와 합성섬유 및 신소재(아라미드섬유, 탄소섬유 및 스마트섬유 등) 산업 등의 참여로 인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스타플렉스는 플렉스사업에 주력 원재료인 원사(Polyester Yarn)의 효과적인 수급을 위해 3~4년 전부터 방사라인을 신설하기 위해 일본, 미국 등 각지를 돌며 투자를 모색하고 있던 중 2009년 초 HK 제2공장의 매각 정보를 확보해 수회에 걸친 예비실사 및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수를 준비를 했다.

관계자는 “HK 제2공장 인수를 통해 플렉스사업의 원가경쟁력이 12%이상 향상될 것”이며 “중합공정 중 발생하는 PET CHIP을 이용한 광학용 필름시장에도 진출해 화학섬유 분야 중견그룹으로 도약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