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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 상반기 부진, 하반기 ‘원료가격 관건’

김병호 기자 기자  2010.07.06 11: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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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철강 산업의 상반기는 실질적으로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 갔지만, 원료가격의 하락조정으로 인한 리스크 등이 해소되며 하반기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다.

2010년 철강주의 시장 초 분위기는 지난해 4분기 이후는 무려 18.7%에 이를 정도로, 높은 시장대비 상대수익률을 기록해, 철강 주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중국에 이어 미국, EU 등 △선진국의 철강가격도 단기 상승국면으로 전환되고 하반기 실질 철강수요가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과, △글로벌 철강가격도 장기 상승의 시발점에 대한 악재가 선반영 됐다는 분석, △철강 대장주들의 잠재적 성장력에 대한 기대감 등을 감안할 때 단기 조정은 있었지만,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여전히 갖추고 있다는 평가 또한 지배적이다.

◆위안화 절상, 지준율 인상 등 ‘긍정적 흐름’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이나 지준율 인상 등의 이슈는 긴축정책의 일환으로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이며 “중국내 철강수요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국내 수입 중국 철강재의 가격 경쟁력 저하와 중국 수출 철강재의 가격 경쟁력 상승의 영향으로 국내 철강업체는 향후 긍정적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한 예로 과거 중국의 위안화 절상시기였던 2005년 7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중국 철강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또한 같은 기간 위안화는 15% 절상됐지만 중국 철강 열연과 철근가격은 각각 35%, 76% 상승하며 위안화 절상이 경기 회복 시 과열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지 철강 수요와는 무관한 흐름을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됐다.

오히려 중국산 국내 수입 철강제품은 주로 철근 등 봉형강, 일반 열연강판 등으로 위안화 절상은 중국 철강재의 국내 수입가격을 상승, 가격경쟁력을 저하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중국 수입품과 경쟁하는 관련 업체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났다.

현 시점에서 원료가격 급등과 관련한 해외광산 광권 확보를 통한 원료 자급률 제고와 원료가격 상승의 제품전가 여부 및 시기 등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지만 이는 대부분 노출된 상황으로 주가에 선 반영된 상태다.

◆원료가격 하반기 하락조정, 철강업 ‘상승국면’
또한 이 연구원은 “원료가격이 하반기 들어 하락조정 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철강업종도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 박기현 연구원 또한 “하반기 들어 속속들이 잠재된 호재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며 “부정적 변수들은 이미 가치평가에 반영돼 있어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부담 요인들은 완화국면으로 변화되고 기본적인 벨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상태로 시간적 경과에 따른 반응들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유통가격의 하락기조는 중국정부의 공급 캐퍼를 억제하기 위한 장악력 제고라는 기대감과 바오산 9월 출하가격 인상 가능성 등으로 8월부터 바닥을 잡고,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철광석 가격의 반등이 동시에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이미 높은 원재료가격에 대한 우려감과 불안감은 가치가 하락해 완충국면으로의 시기적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