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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공간 활용, 미니 갤러리가 뜬다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7.06 09: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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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최근,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등을 중심으로 매장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미니갤러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단순한 판매 매장을 벗어나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문화 휴식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대중화된 공간에서 선보이는 미니갤러리는 작가에게는 일반 대중에게 좀 더 쉽게 자신을 작품을 소개하는 장이 되고 고객에게는 생소한 미술 분야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그간 대중과는 멀리 떨어진 미술 시장의 활성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토종 커피 전문 브랜드 할리스커피(www.hollys.co.kr)는 유명 여류화가, 최영란 작가의 전시회를 오는 7월 10일까지 포스코 사거리점에서 진행한다. ‘최영란 작가는 할리스 커피를 마신다.’ 라는 특별한 제목의 이 전시회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을 시도하는 이색 전시회로 할리스커피와 ‘달콤한 사랑과 행복한 메시지가 담긴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중견 여류작가 최영란 화가가 함께 마련한 전시회다. 최영란 화가는 국내는 물론, 미국 뉴욕, 뉴저지, 샌프란시스코 등 해외에서 26회의 전시회를 개최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로 그녀의 작품은 차분한 화면구성 가운데, 사랑, 꿈 그리고 낭만이 넘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의 작품은 인기 SBS 드라마 ‘온에어’에 등장하며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영란 화가의 대표 작품 중 ‘꿈-행복한 디바’ ‘꿈- 행복한 시간’, ‘꿈-생의정원’ 등 총 15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뚜레쥬르(www.tlj.co.kr)는 영화, 미술, 음악, 문학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뚜레쥬르의 광고 모델 구혜선의 작품들로 꾸며진 갤러리 형태의 매장 `Gallery TLJ`를 선보였다. `Gallery TLJ`는 스타의 다양한 작품도 감상하고 빵과 커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혜선의 대표 작품 중 대형 사이즈의 `향기`부터 `꿈`, `벽` 등 총 7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되는 작품은 주기적으로 교체될 예정이며 그림 외 음악이나 영화 관련 영상, 서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 특히 화이트 모던 갤러리 콘셉트를 바탕으로 다양한 크기의 오픈 프레임을 사용해 공간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패턴을 형상화한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2007년 말 서울 남영동 본사 사옥에 쿠오리아갤러리를 오픈해 여러 가지 체험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쿠오리아갤러리는 기업 성격에 맞게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전시를 주로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피카소의 큐비즘 세모나라 네모세상’전을 개최했다. 1907∼1938년 피카소가 그린 그림 14점을 감상하고 스펀지 놀이와 미디어 체험, 콜라주 체험 등 놀이로 큐비즘을 이해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내년 2월말까지 개최된다. 전시관은 △사물을 세모, 네모 등으로 단순하게 표현한 ‘분석의 방’ △일상용품을 그림 속에 그대로 붙인 ‘콜라주 방’ △색으로 놀며 미술을 배우는 ‘스폰지 방’ △피카소의 다양한 초상화가 있는 ‘관찰의 방’ △얼굴이 큐비즘 초상화처럼 나눠져 보이는 ‘거울의 방’ 등 큐비즘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5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다. 각 방은 스폰지 놀이, 자석 붙이기, 미디어 체험, 거울 반사 등을 통해 큐비즘을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게 준비됐다.

할리스커피 마케팅팀 김대연 부장은 “할리스커피는 고객에게 단순한 제품이 아닌 ‘문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감성커피숍’을 지향하고 있다.”며 “할리스커피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매장을 전시장 또는 공연장 등 문화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