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우진, 26일 코스피 상장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이종엽 기자 기자  2010.07.05 18:34:0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난 20년간 독보적인 원전 기술력을 가진 한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각인시키겠습니다"

   
<사진= 유계현 대표>
 
국내 계측기 부문 선도기업인 우진(대표 이성범, 유계현)이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앞두고 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원자력 산업에 대한 비전과 향후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구체적 진출 전략을 밝혔다. 

우진은 산업용 계측기의 개발 및 제조에 주력해온 계측 전문기업으로 초창기 제철 현장에서 쇳물의 온도와 각종 성분을 측정하고 시료를 채취하는 철강용 계측기의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 원전용 핵심 계측기 자체 개발에 성공해 국내 원전기술의 자립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우진은 원자로내 4대 계측기라고 불리는 ICI(원자로내 핵분열 상태 측정), RSPT (제어봉의 위치 전송), HJTC(원자로내 냉각재의 수위 측정) 그리고 Fast Response RTD(냉각재 온도 측정)를 개발해 국내 원전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원전의 주제어반에 설치되는 Q등급(안전등급) 계기류를 디지털화하고 원자로에서 사용되는 각종 케이블을 개선하여 기능성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국내 원전의 선진화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전체 인력의 20%가 연구개발 인력일 만큼,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에 110여건이 넘는 산업재산권과 6개의 NeP(New Excellent Product) 인증 제품을 보유하는 결실로 나타났다.

이러한 우진의 기술력과 지속적인 R&D는 무형의 진입장벽을 형성하게 해주었으며, 사업 확대 및 신규사업 진출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 우위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원전은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어 다시금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미국, EU를 비롯한 선진국은 물론 중국, 인도 등 개도국까지 세계 모든 주요국가는 원전을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인식하고 원전건설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30년까지 세계원전이 400기 이상 건설될 것으로 예상하고 원전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세계시장의 20% 점유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원전용 계측기를 주요사업으로 하면서 계측과 관련된 다각화를 통해 사업영역을 조금씩 넓혀온 우진은 철강용 플랜트, CMS(설비진단 시스템), 유량계, 신소재 등의 사업영역을 가지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 및 수익성을 개선해 왔으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매출 증가율이 2007년 251억 원에서 2009년 503억 원으로 뛰는 등 최근 3년 간 연평균 42%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5억, 당기순이익은 106억 원을 달성했다.  
 
우진의 호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국내 원전에 핵심 계측기를 전량 공급하고 있는 우진은 UAE, 터키를 시작으로 해외 원전 수주를 통한 동반 수출을 통해 수출확대에 따른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우진의 제품이 국내 원전을 통해 검증됨으로써 점차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해외 원전 건설업체를 통한 독자적인 진출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 할 계획이다.

우진의 유계현 대표는 “우진은 계측기 산업분야에서 안정성과 신뢰성을 얻으며 창사 이래 지속적인 흑자 경영과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있으며, 지난 30년간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에 대한 강화 및 신규 사업 추진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진의 공모주식수는 2,170,000주이며, 공모가 밴드는 13,600~15,2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며, 오는 6~7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어 26일 상장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