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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수혜주 '한 달만에 원위치'

류현중 기자 기자  2010.07.05 17: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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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삼성 갤럭시S에 대한 넷심과 투심이 예전 같지 않다. 애플 아이폰4의 대항마로 화려하게 등장한 삼성 갤럭시S가 한달도 채 안돼 ‘과도한 언론플레이’의 대상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주식시장에서는 갤럭시S의 수혜주들이 그야말로 반짝 뜨다 말았다. 지목되는 것만으로도 상한가 기록을 맛봤던 갤럭시S의 수혜주들. 한달여 만에 어떻게 움직였을까.

지난 6월, 증권시장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 출시가 임박해지자 시장은 관련 수혜주 찾아내느라 분주했다.

갤럭시S 수혜주 군단으로는 케이스부문에 인탑스(049070)를 비롯한 △연성PCB-인터플렉스(051370) △안테나칩-파트론(910700) 등이 공급업체로 밝혀졌고 이들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인프라웨어 △이미지스 △덕산하이메탈 △아모텍 △비에이스 등이 갤럭시S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스마트폰 수혜주로 3분기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는 증시 전문가들의 입김은 아모텍(052710)의 경우 하룻밤 사이 주가를 15% 이상 급등시켰다. 7000원하던 주식이 8000원대로 껑충 뛴 것이다.

8200원대를 기록하던 인프라웨어(041020)도 갤럭시의 수혜주 대열에 합류되면서 5거래일동안 44.49% 올라 1만2000원대로 진입했다.

안테나칩 담당인 파트론은 무려 9거래일 동안이나 상승행진을 이어갔으며 덕산하이메탈(077360) 역시 5월과 대비해 6월 평균 1000원가량 올랐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의 수혜주 군단이라 불리던 이들은 한달여 만에 어떻게 됐을까. 언론의 식지 않는 갤럭시의 사랑만큼이나 수혜주를 향한 투자심리도 고조됐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갤럭시S 바람’은 이미 지나갔다. 이들 주가는 차츰 하락세를 보이다 7월 들어 이전 수준에 안착했다.

6월과 비교해보면 덕산하이메탈(1만9000원→1만7000원), 인터플렉스(2만1000원→2만원), 인프라웨어(1만원→8400원), 파트론(1만8000원→1만6000원), 비에이치(4150원→3900원) 등 각각 하락했다.

투자자들도 ‘오래 묵힐 생각은 없었다’고 말한다. 테마주이기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폰4와 집중 비교 되는 게 이슈 그 자체라는 설명이다. 아예 이들을 테마주감으로 분류해놓은 글들을 주식 게시판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증시전문가의 반응도 다르지 않다. 특히 문제 많은(?) 아이폰4 소식에 맞서는 갤럭시S의 호평이 누리꾼과 유저들을 자극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A증권사 연구원은 “누가봐도 눈에 드러날 만큼 (언론이)갤럭시와 아이폰 차별 기사를 쓰니까 반감을 사는 것 아니겠느냐”며 “수혜주들이 생각보다 빨리 주가가 빠진 것도 (반감으로) 사용자들이 갤럭시S 단점을 블로거하는 횟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갤럭시S 사용자들의 인터넷 카페에서는 갤럭시S를 둔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에서 사용 중이라는 한 누리꾼은 ‘갤럭시S를 사지 말자’며 강한 불만을 토로키도 했으며 ‘언론이 왜 이렇게 갤럭시S를 띄워주는 지 모르겠다’는 등의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또 “아이폰4가 국내 출시될 때까지 유저들의 논쟁은 계속되겠지만, 갤럭시S의 수혜주들은 더 이상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