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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다른 창업아이템 “눈에 띄네”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0.07.05 08: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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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색다른 창업 아이템이 예비창업자의 눈길을 잡고 있다.

외식업의 가장 큰 경쟁력은 맛이다. 하지만 외식업 비중이 높아지면서 과열 양상이다. 이 가운데 동종 브랜드와 색(色)을 달리한 브랜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퓨전보쌈전문점인 ‘피기바래보쌈(www.piggybarae.com)’은 카페형과 배달형에 이어 테이크아웃형 콘셉트까지 포괄했다. 넓은 매장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자본금 부담을 없애기 위해서다.
 
포장도 거추장스러운 비닐에서 탈피했다. 특수 제작한 종이박스 하나에 모든 메뉴를 넣을 수 있도록 원팩 포장이다. 포장박스로 도시락 메뉴를 간단하게 이용 할 수 있어 테이크아웃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두부, 또띠아 등의 남다른 쌈 메뉴 구성과 깔끔한 디자인 포장으로 보쌈 전문점으로는 이례적으로 테이크아웃 단골 고객까지 확보하고 있다. 보쌈은 테이크아웃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을 과감히 탈피한 것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 갈비탕과 갈비찜을 테이크아웃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하누소의 테이크아웃 매장  
 
한우암소구이전문점 ‘하누소’(www.hanuso.com)도 갈비탕과 찜 등을 주메뉴로 취급하는 테이크아웃 매장을 런칭, 높은 매출을 기록중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창동점의 경우 6.6㎡(약 2평) 규모에서 일 매출 400만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테이크아웃 하누소 창동점은 지난 1월에 오픈했다. 본사는 오래 전부터 매장 방문이 쉽지 않은 고객을 위해 집에서도 그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기 위해 포장제품 판매를 시작해 왔다. 이같은 물류시스템 완비와 테이크아웃 고객 증가에 힘입어 갈비탕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창업 아이템으로 내놓게 된 것.

예비창업자들의 관심도 높다. 보기 드문 한식 take-out 전문점이면서도 하누소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어필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기존 업종에서 한단계 발전된 메뉴를 선보이거나 전문점으로 발전시킨 색다른 아이템도 고공행진중이다.

커리에 대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커리전문점이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커리전문점 브랜드 중 ‘델리’(www.delhi.co.kr)는 1984년부터 매니아층으로부터 사랑받아온 전문 브랜드다.

   
 
  ▲ 25년 이상 커리전문점으로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델리  
 
델리의 커리소스는 24가지의 향신료와 허브를 조합해 만들어, 독특한 향과 깊은 맛을 낸다. 브랜드 초기의 맛을 지금까지 유지할 정도로 고집스럽다. 1984년 오픈 당시 파격적으로 호텔출신 주방장을 섭외해, 소스를 개발한 성과다.

델리가 소스의 맛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델리음식문화연구소’를 개설하면서다. 매장이 늘어나면서 생산해야하는 소스의 양이 많아져, 연구소를 개설하게 됐다. 연구소에서는 소스 연구와 신메뉴 개발에 끊임없이 이루어진다.

델리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결심하게 된 것은 1년여 전. 조직시스템을 갖추고, 전문가들의 도움에 의해 운영·관리시스템까지 구축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 닭쌈이라는 독특한 메뉴를 선보인 닭잡는 파로  
 
다이어트 웰빙 콘셉트로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닭잡는 파로(www.paro.co.kr)’는 대중적인 메뉴인 치킨을 ‘닭쌈’이라는 독특한 메뉴로 개발해 관심을 받고 있다.

로터리오븐을 이용해 닭을 조리하기 때문에 맛이 담백하다. 여기에 달콤한 맛을 내는 간장 애플 칠리 겨자 소스 등을 곁들이면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저온 숙성시킨 계란과 우유를 요구르트 만드는 과정과 똑같이 닭살 속 깊이 유산균을 침투시켜 닭고기는 육질과 영양면에서 고가 식품에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닭고기와 쌈을 결합시킨 닭쌈, 닭쌈밥, 고추장바비큐 등의 독특한 메뉴와 레스토랑 분위기의 인테리어도 일반 치킨전문점과 차별화된 요소다.

고급 고기뷔페 전문브랜드 공룡고기(www.dinomeat.co.kr)는 기존 고기뷔페의 단점인 고기의 질과 매장 분위기 등을 보완한 브랜드다.

최고급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13,000원에 무제한으로 제공하면서 젊은층 뿐만 아니라 가족 고객으로부터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고기전문성, 고기 맛과 질, 부위 등에 뚜렷한 차별화를 뒀다.

돼지고기, 소고기 등 14가지 종류 모두 최상의 품질로만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본사가 고기의 부족함 없이 꾸준히 고정 물류를 가지고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수급에 지장이 없다.

공룡고기 브랜드명은 무한리필의 개념과 공룡이라는 거대함, 순수 고기만을 취급한다는 본사의 의지를 담았다. 가맹점수에 연연해 매장을 늘리는 것 보다는 가맹점 실패가 없는, ‘폐점율 0%’가 본사의 운영 목표다.

외식업창업경영 전문컨설턴트 알지엠(www.rgm.co.kr)의 강태봉 대표는 “외식업의 경우 비슷한 아이템이 많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색다른 아이템은 그만큼 앞선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