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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대법원 가인 연수관’개관

용훈 대법원장 “올곧은 법조인들이 많이 배출되길”

오승국 기자 기자  2010.07.03 16: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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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순창출신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 선생 생가를 중심으로 전국의 법관과 법원 공무원들의 연수기관으로 이용될 대법원 가인 연수관이 2일 순창군 복흥면 답동리에 개관했다.

총 사업비 116억원이 투입돼 부지 80,303㎡, 연수원 5,203㎡규모로 지난 2009년 2월 착공한 대법원 가인 연수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최근 완공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래ㆍ정동영 국회의원, 김완주 전북도지사, 강인형 순창군수, 법원관계자,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 유족, 군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생 청렴 결백하고 강직했던 가인선생께서 살아계셨다면 연수관을 보고 호화스런 청사라고 꾸짖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 곳에서 부정을 저지르기보다 굶어 죽는 명예를 택하겠다던 가인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올곧은 법조인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문을 연 연수관 지하 1층에는 대강의실과 중강의실, 세미나실, 가인 전시실 등이 들어서 있으며, 지상 1층에는 식당과 탁구장, 휴게실 등 연수생 편익시설이, 지상 2ㆍ3층에는 중형객실 각 15개, 지상 4층에는 대형객실 4개 등 총 34개의 객실이 각각 들어서 있다.

또한 연수관 광장에는 천연잔디 구장과 야외 족구장 등 운동시설과 차량 47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시설도 들어서있다.

특히, 지하 1층에 들어선 가인 전시실은 3억원이 투입돼 초대 및 2대 대법원장을 역임하고 후배 법조인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순창 출신 가인 김병로 선생을 기념하는 유품과 판결문, 영상물, 사법역사를 담은 각종 자료들과 흉상 등이 전시돼 연수관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연수관 주변 유적지와 연계해 역사적인 관광코스로도 개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정면으로는 낙덕정과 가인 선생의 생가 주변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뒤로는 담양호와 금성산성, 추월산 등이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며 6ㆍ25 전쟁때 일부 소실됐으나 부지의 형태는 지금도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가인 선생 생가가 연수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한, 쌍치면에 위치한 훈몽재는 하서 김인후 선생이 건립한 강학당으로 학문을 탐구하고 후학을 양성한 곳으로 가인 선생 생가와 3km내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 쌍치면 피노마을에 위치한 전봉준장군피체지는 동학농민혁명 최고지도자인 전봉준 장군이 붙잡힌 곳을 복원한 곳으로 역사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군은 새롭게 준공한 연수관을 가인 선생 생가와 낙덕정, 훈몽재, 전봉준장군 피체지 등 주변 유적지와 연계해 앞으로 이 지역 역사탐방코스로 개발해 순창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