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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보감]디스크 환자, 척추신경성형술로 통증 해방

프라임경제 기자  2010.07.02 21: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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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몸의 중심인 허리, 평상시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움직임에 없어서는 안될 신체기관이며 웬만한 충격에도 큰 탈없이 지낼 수 있다. 그러나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생활 속 부주의 때문에 요통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척추는 주로 잘못된 오랜 생활습관 때문에 병을 앓게 되지만 간혹 일상생활 속에서 ‘삐끗’했던 부위가 나중에 큰 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요통은 전 국민의 80% 이상이 일생에 한 번쯤은 경험할 정도로 흔해 이제는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가장 흔하고 일반인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요통은 허리 디스크이다. 허리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수핵’이라는 말랑말랑한 조직이 밖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눌러 요통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나 허리의 움직임이 심한 운동,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갑작스런 자세 변경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세수를 하다가 발생한 경우도 있으며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도 원인이 된다. 디스크 환자는 보통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다리, 발까지 저리거나 바늘로 쿡쿡 찌르는 통증을 느낀다. 특히 다리를 쭉 펴고 위로 올릴 때 다리를 올리기가 힘들거나 당기고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수술을 받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상태가 호전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때문에 침상 안정 및 약물 요법(진통소염제, 근육이완제 등), 물리 치료 등을 시행함으로써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으로도 회복되지 않으면 일차적으로 비 수술 치료를 시행하고 그 후에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비 수술 치료는 근육이나 신경의 손상, 통증 등의 부작용이 없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정밀 진단 결과 초기 상태의 디스크 질환으로 판단될 경우 신경근 차단술, 무중력 디스크 감압치료, 척추신경성형술 등의 비 수술 치료법을 환자 상태에 맞게 적절히 적용한다.

최근에는 특히 1mm의 가는 특수 카테터를 이용한 척추신경성형술이 디스크 치료로 각광받고 있다. 국소마취 하에 꼬리뼈 쪽으로 바늘이 있는 가는 관을 삽입한 뒤, 디스크 손상이 있는 부위까지 도달, 유착방지제 등의 약물이나 고농도의 식염수 등을 투여해서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신경성형술의 가장 큰 특징은 10분 정도 짧은 시술을 받고, 한 두 시간 안정을 취하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피부 절개가 없어 통증이 크지 않고, 국소마취로 시술이 이뤄지므로 수술 후유증도 거의 없다. 또한 정상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는데다, 시술이 비교적 간단해 고령자, 당뇨병환자. 심장질환자, 심한 골다공증환자도 시술 받을 수 있다. 디스크 수술에 비해 경제적인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허리도 질환으로 발전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은 평소에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고 척추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또한 스트레칭은 몸과 척추에 가해지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여서 디스크의 부담을 감소시켜 부상의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글: 부평힘찬병원 신경외과 박진규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