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마케팅의 중요한 수단으로 드라마 PPL(Products in placement : 간접 광고)이 부각되고 있다.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의 직업이나 주인공들이 자주 찾는 공간, 때로는 스토리를 이어가는 중심소재로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인식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카페베네(www.caffebene.co.kr)는 드라마 주요배경으로 노출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대표적인 케이스다.
현재 250여개의 매장을 확보하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카페베네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주인공인 지훈(최다니엘 분), 정음(황정음분) 등이 만남의 장소로 자주 이용하는 커피전문점으로 수차례 등장하며, ‘하이킥 커피’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시청자들로부터 친숙한 이미지를 얻는 데 성공했다.
또한 빈티지 스타일의 편안함과 도회적인 세련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를 통해 ‘도심 속 낭만과 휴식’, ‘복합문화 공간’이라는 카페베네의 브랜드 콘셉트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꼭 한번 가고 싶은 곳’, ‘창업하고 싶은 커피전문점’으로 각인시켰다.
카페베네는 ‘지붕뚫고 하이킥’에 이어 또 하나의 신드롬을 기대하고 있다. 화려한 출연진으로 화제를 낳고 있는 SBS 새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를 통해서다. 카페베네 압구정점에서 주요 촬영을 진행하는 커피하우스는 표민수 PD의 ‘풀하우스’에 이은 또 하나의 하우스 시리즈로, 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커피전문점에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극중 주요 배경으로 사용되는 카페베네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효과적인 PPL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은 물론 가맹점 개설, 매출을 높이는 역할을 해왔다”며 “실제 ‘지붕뚫고 하이킥’이 방영되는 시기에 가맹점 개설문의가 폭발적으로 늘었으며, 매출도 눈에 띄게 신장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속 직업군 역시 PPL 효과가 뛰어나다. 원할머니보쌈(www.bossam.co.kr)은 KBS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서 재기를 노리는 둘째아들 김현찰(오대규 분)의 직업군으로 노출되면서 매출이 급상승 하는 등 PPL 효과를 톡톡히 봤다. 브랜드명은 ‘모녀보쌈‘으로 전혀 다르게 설정돼 있지만 원할머니보쌈의 노란색 컬러와 매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무첨가’ 마크를 로고로 삼아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인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촬영장소 제공뿐 아니라 유니폼, 배달 오토바이, 소품, 메뉴 등 촬영 전반을 지원하며 브랜드를 적절히 노출시키고 있다. 특히 대사를 통해서도 ‘건강한 외식’, ‘웰빙 메뉴’, ‘배달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메뉴’ 등 원할머니보쌈의 특징을 노출시켜 그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드라마에 상품이나 매장 등 기업의 간접적인 노출 없이 엔딩시 노출되는 제작지원 바(자막) 홍보만으로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숯불바비큐치킨 전문점 ‘훌랄라’(www.hoolala.co.kr)는 주로 대형 사극이나 특별기획드라마 등에 제작지원을 나선다. 제품이나 매장 등 간접노출이 전혀 없지만 높은 시청률 및 주목률로 인해 홍보효과를 높이고 있다. 훌랄라는 현재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동이’의 제작지원을 한다.
훌랄라 관계자는 “브랜드 홍보는 소비자에게 기업의 제품을 다른 기업의 제품과 식별할 수 있게 하는 도구로 쓰일 뿐 아니라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며 “이러한 이미지 제고를 통해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며,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가맹점을 찾게 되어 가맹점의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