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EBS 방송 교재와 50% 연계하여 출제된 2011 수능 6월 모의평가 결과에 따르면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모두 쉽게 나온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통상 어렵게 나오는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대폭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1등급 구분 원점수를 보면 언어가 93점(표준점수 127)으로 지난해 언어 94점(표준점수 128)과 비교하여 1점 낮아 비슷하였고, 수리가형은 90점(표준점수 137), 수리나형 92점(표준점수 141)으로 지난해 수리가형 88점(표준점수 132), 수리나형 91점(표준점수 135)과 비교하여 수리가형은 2점 낮고, 수리나형은 1점 높아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외국어는 1등급 구분 원점수가 93점(표준점수 136)으로 지난해 92점(표준점수 133)과 비교하여 1점 높았다.
6월 모의평가가 전문계 재학생도 대거 응시하고(직업탐구 8만 539명 응시, *실제 수능까지 가면 절반 정도만 응시), 졸업생 응시자는 실제 수능 응시생의 약 60% 정도(졸업생 지원자 87,060명)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된 시험으로 볼 수가 있다.
또한 각 영역별 만점자(최고점) 수와 비율을 보면, 수리나형이 5,106명으로 해당 응시자의 1.07%(*)로 지난해 수능 때 3,875명(0.83%)보다 늘었고, 수리가형도 1,146명(0.67%)으로 전년도 463명(0.34%)보다 증가하였다.
단, 언어 영역은 1,585명(0.24%)으로 전년도 1,558명(0.24%)와 비슷하였고, 외국어 영역은 4,541명(0.68%)으로 전년도 4,642명(0.74%)보다 약간 감소하였다.
다음으로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 중 1만 5천여명(학원 및 학교, 온라인 채점 자료 포함 등)에 대한 문항별 정답률을 분석한 결과, 1, 2등급을 가른 문제는 대체로 난이도가 높거나 EBS 방송 교재와의 연계가 적은(또는 없는) 문항들로 나타났다.
먼저, 언어 영역에서는 1등급 초반(93점부터 96점)의 평균 정답률은 94.2%인 데, 2등급 상위(89점부터 92점)는 90.3%로 3.9%차이가 나는 데, 문항별로 정답률 차이가 가장 크게 나는 것을 조사하였더니 42번 고전시가 고공가에 대한 감상 문제이었다.
이 문제는 전체 정답률로 보면 33.3%(추정)로 난이도 순으로 2번째로 어려웠지만 두 집단간의 정답률 차이는 13.9%로 가장 높았다. EBS 방송 교재와 연계로는 <인터넷 수능 - 시문학> 52쪽의 (가) 지문과 2번 문제를 변형하여 출제된 것(간접 연계)인 데, 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보는 책이 수능 특강(기본서)이고, 다음으로 유형별로 나오는 인터넷 수능 교재인 데, 상대적으로 덜 보는 교재 가운데 문제를 변형하여 출제되어 어렵게 본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38번 자동차 내연 기관의 에너지 효율에 대한 기술 지문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으로 지문에 포함된 36번, 37번은 EBS 방송 교재 <인터넷 수능 -비문학> 96-97쪽 지문과 8번과 10번을 변형하여 출제되었지만 38번 문제는 직접 연계가 없는 문항이었다. 38번 전체 정답률은 35.7%로 난이도가 4번째로 어려운 문항이었고, 두 집단 간 정답률 차이는 12.3%로 추정된다.
27번 어휘 1점짜리 문제, 40번 고전 시간에 대한 의미 파악 문제도 정답률 차이가 각각 10.9%, 10.4%로 크게 나타났고, 두 문제 모두 EBS 방송 교재와는 직접 연계가 없는 문항이었다. 이 가운데 27번은 전체 정답률 27.5%(추정)로 가장 어려운 문제이었고, 40번은 39.5%로 6번째로 난이도가 높은 문항이었다.
외국어 영역은 1, 2등급을 가른 문항들로 27번 빈칸 추론 문제, 31번 밑줄 어휘 문제, 36번 글의 내용 일치 문제, 29번 빈칸 추론 문제 등이었다. 평균 정답률 차이는 4.0%이었는 데, 27번은 두 집단 간 정답률 차이가 18.1%(1등급 초반 71.2%, 2등급 상위 53.1%)로 가장 컸고, 31번은 11.7%, 36번은 10.9%, 29번은 10.4%로 높았다.
이들 문항의 전체 정답률은 27번이 21.0%(추정)로 가장 어려운 문항이었지만 31번은 32.4%(난이도는 6번째), 36번 35.1%(난이도는 8번째), 29번 24.8%(난이도는 2번째) 등이었다.
이상의 4문제 가운데 3문제가 EBS 방송 교재와 연계된 문제이었다. 먼저 27번 문제는 EBS 방송 교재 <인터넷 수능, 영문법 특강>의 105쪽의 밑줄 어법과 문항 유형을 바꾸어 출제한 것이고, 31번 문제는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II>의 38쪽의 밑줄 어법에 대하여 문항 유형을 바꾸어 출제한 것이며 36번 문제는 <수능 특강 주제.소재편> 48쪽의 네모 어휘와 같은 지문인 데 내용 일치 문제로 바꾸어 나온 문제이다.
수리 영역은 1, 2등급을 가른 문항들로 수리가형이 7번 함수의 극한 문제를 비롯하여 25번 등차.등비수열의 단답형 문제, 24번 함수의 극한 단답형 문제 등이었고, 수리나형은 25번 등차.등비수열의 단답형 문제를 비롯하여 21번 수열의 극한, 24번 상용로그와 가수 문제 등이었다.
수리가형의 7번 정답률 차이는 16.1%(1등급 초반 86.2%, 2등급 상위 70.1%)이고, 수리나형의 25번 정답률 차이는 15.1%(1등급 초반 33.8%, 2등급 상위 18.7%)로 가장 컸다.
EBS 방송 교재와 연계된 문제로는 수리가형 7번 문제가 대표적으로 지난 6월 10일 평가원 보도자료에서 소개된 문항으로 EBS 교재 <인터넷 수능 - 함수의 극한과 연속성 등> 12쪽 1번 문항과 거의 유사하였다. 다음으로 수리나형의 21번 문제는 <수능 특강 수학I> 51쪽 유제 개념 확인 문제 1번과 유사하였다. 단, 수리가형의 24번 문제와 수리가, 나형 25번 문제 등은 EBS 방송 교재와 직접 연계가 없는 문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