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사 구조조정 이후 해외시장 진출이 침체된 국내 주택시장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037440, 이하 희림)의 차별화된 사업수주가 눈길을 끌고 있다.
희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국내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불황을 겪고 있는 일반 건설업체들과는 달리 건축설계와 감리를 주요사업으로 일반 시공사보다 리스크 우려가 적다는 점이다.
실제로 희림의 올해 수주액은 1분기 1273억원과 지난해 4분기 790억원을 기록하면서 이미 상반기 연간 수주 목표액인 3300억원의 절반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림 관계자는 “올해 6월 초까지 접수된 수주액은 1분기에 발표한 1273억원에 약 600억원이 증가한 1800~1900억원 정도로 집계됐다”며 “2분기 실적은 8월 초경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희림은 2000년부터 해외사업에 진출하기 시작해 지난해 기준 설계 부문에서 20~30%가량을 해외에서 수주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시장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아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더욱이 지난달 7일 희림은 GMS인베스트 인터내셔널(GMS Invest INT’L)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하는 부동산개발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희림 변기정 팀장은 “아직 정확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에 GMS인베스트 인터내셔널과 체결한 업무협약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수주 가능한 프로젝트를 추후에 희림에게 맡기겠다는 협약이 포함되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해외시장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데는 희림의 설계 디자인에 대한 뛰어난 실력이 뒷받침 되고 있다. 디자인 등을 중요시하는 해외시장에서 현상공모 등 디자인 컨퍼티션을 통해 사업을 수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변 팀장은 “설계부문은 전체 수주액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가격보다는 퀄리티가 중요하다”며 “중동에서도 현상공모를 통해 수주를 성공하고 관공서 위주 수주를 통해 민간에서도 연락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희림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도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KTB투자증권 백재욱 애널리스트는 “(희림은)2분기에 수주가 다소 감소하더라도 이미 상반기에 연간수주목표 3300억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며 “신규수주가 매출과 이익 증가로 확인되기 전인 만큼 주가가 횡보하고 있지만 하반기에 실적개선과 함께 주가 또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희림은 활발한 해외사업과 더불어 경관조명디자인 전문기업인 페이즈투를 인수해 LED경관조명디자인 신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희림은 페이즈투의 주식 40.7%를 인수하고 최근 건축에서 부각되고 있는 LED를 이용한 조명디자인, 실내조명, 미디어 월 디자인 등을 주요사업으로 가져갈 예정이다.
희림은 1일 1시50분 현재 전일대비 1.92%오른 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