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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범현대家 업고 현대건설 인수?

“사실무근” 강력부인··· 재벌 사세확장 비판도 제기

신승영 기자 기자  2010.07.01 13: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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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매각절차에 돌입한 현대건설의 인수에 현대·기아차그룹이 범현대가(家) 지원을 받아 나설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현대중공업 정몽준 의원, KCC 정상영 명예회장 등 범현대가 수장들은 현대건설의 인수에 현대·기아차를 지원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도했다.

현대건설 인수설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현대건설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다”고 답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현대건설 인수 후보로 현대차를 최우선으로 손꼽았다.

건설업계에서는 현대건설 인수에 3조~4조원의 비용을 추산했다. 현재까지 현대건설 인수에 가장 적극적 의지를 보이던 현대그룹은 재무구조 악화에 따라 업계에서는 사실상 인수전 참여가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범현대가 중 안정적인 유동성을 가진 현대중공업도 유력한 인수후보로 부각됐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이전부터 현대건설에 대한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남은 인수후보는 현대차그룹뿐, 업계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 내에 이미 건설계열사인 현대엠코가 있지만 오히려 현대건설인수를 통해 시너지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과거 국가경제에 적잖은 충격을 준 현대건설이 정상화 이후 다시금 재벌그룹의 사세확장 도구가 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 채권단은 이번달 매각주간사 선정을 시작으로 현대건설 인수합병에 본격적인 절차을 진행한다. 채권단 측은 올해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초 매각을 완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