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2010년 하반기에는 상가, 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이 유망 부동산 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회원 및 홈페이지 방문자 134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6.9%가 하반기 유망 부동산 재테크 상품으로 상가, 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을 꼽았다. 특히 임대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오피스텔(15.8%)도 더한다면 응답자의 42.7%가 아파트 매매 차익보다 임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한 것이다.
상가, 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선호도는 2008년 조사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며 그 동안 1위 자리를 유지한 아파트를 밀어냈다는 점에서 최근 침체된 주택시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파트(20.9%)와 재개발(12.4%)은 지난 상반기 조사에 비해 하락했다. 이는 그 동안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는 심리와 가격 하락, 거래실종이 더해지면서 주택시장의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아파트를 유망 종목으로 꼽은 사람 중 신규 분양에 대한 투자의향이 35.6%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반기 보다는 다소 하락한 수치이나 기존 아파트(18.0%), 재건축(14.6%)에 비해서는 높게 나타났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상승보다 전반적인 하락에 무게가 실렸다. 응답자의 68%가 하락한다고 응답했고 특히 1~5%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23.7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전세가격은 매매시장에 비해 긍정적이다. 절반이상(58.4%)이 하반기 전셋값이 상승할 것으로 점쳤으며 1~5% 상승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1.1%로 가장 높았다.
올해 입주물량이 쏟아져 나와 전셋값이 하향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가격상승을 예상한 응답이 많았는데, 이는 입주물량이 지역별로 편중되어 있고 중대형 입주가 많은 점, 광역시를 비롯한 지방 전세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0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는 ‘DTI, LTV 등 금융 정책’이 가장 높았고(27.6%) 이어 ‘보금자리 공급확대’, ‘경기회복’이 21.7%, 19.0%로 비슷한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공인중개사들은 ‘DTI, LTV 등 금융 정책’을 41.3%로 주요 변수로 꼽았으나 일반인들은 금융정책과 보금자리 공급확대가 변수로 고루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주택구입의 적기를 묻는 질문에서 35.3%의 응답자가 2011년 하반기 이후라고 답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반영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2010년 4분기’가 주택구입 적기라는 응답이 인천 지역에서 32.0%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지방은 ‘2011년 하반기 이후’라는 응답이 무려 44.9%로 높게 나타나, 수도권에 비해 주택구입에 대해 더욱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선호하는 주택유형으로는 아파트(68.8%)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 주상복합이 지난 상반기 조사보다 선호도가 낮아졌다.(13.9%->8.2%) 고가 주상복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유지비용이 아파트에 비해 많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반기 유망 분양단지로는 광교신도시와 3차 보금자리지구가 각각 24.7%, 21.0%로 1,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광교신도시가 흥행을 거뒀다는 점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눈길을 모으는 3차 보금자리주택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